이승엽, 시즌 13호 홈런 폭발

⊙앵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일본 진출 이후에 최고의 달을 보낸 이승엽이 오늘도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기분 좋게 6월을 시작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이 6월 첫날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몰아치기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13호 홈런포를 날린 이승엽.
최근 12경기 동안 무려 8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퍼시픽리그 홈런 4위로 홈런 1위 마쓰나카와는 7개 차이입니다.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에서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규정 타석에서 미달된 가운데 올린 놀라운 홈런 페이스입니다.
이승엽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3할 6푼 6리의 타율과 홈런 8개와 타점 19개를 기록하며 5월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특유의 몰아치기 속에 이승엽의 위상도 지난해와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지바 롯데구단은 5월 MVP를 사실상 이승엽으로 확정했고 올스타투표 1차 결과에서도 지명타자 부문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이승엽(지바 롯데): 지난해 못한 것까지 해서 국민 여러분 께 기쁨을 선사하도록, 항상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기자: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엽.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포가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