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크, 잠시후 격돌

⊙앵커: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이 잠시 뒤에 시작됩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타슈켄트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여기는 타슈켄트의 타타포르 경기장입니다.
우리나라와 우즈벡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이곳에는 지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훈련까지 마치고 경기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모두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도 충만해 보였습니다.
이곳 시간은 지금 오후 6시로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도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어서 경기하기에는 더운 날씨입니다.
경기장에는 또 붉은악마 원정단과 교민 등 1000여 명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경찰 5000여 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우리의 선발진용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안정환과 박주영, 차두리가 스리톱으로 확정이 되면서 박주영 선수의 A매치 데뷔전도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미드필드에서는 역시 박지성과 유상철이 공수를 조율하게 됐고 스리백수비에는 김한윤과 유경렬, 박동혁이 포진했습니다.
우리 경기보다 몇 시간 뒤에는 A조 2, 3위팀인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반드시 이겨서 조 1위를 지켜야겠습니다.
우리가 이기면 3승 1패, 승점 9점으로 독일이 내다보이는 9부능선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타슈켄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