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주사 부작용 더 있었다

입력 2005.06.0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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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집단주사 부작용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치료법을 못 찾고 있는데 KBS 취재 결과 안산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감기주사를 맞은 뒤 엉덩이살이 썩고 있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발병한 지 벌써 두번째 받는 수술입니다.
주사 부작용 환자 대부분이 이런 수술을 몇 차례씩 받고 있습니다.
⊙최채영(주사 부작용 피해자 가족): 조금은 차도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처음에는 7cm 정도 쨌다가 좀더 째고 조금 더 째고 다음주에는 더 째서 안을 다 후벼판대요.
⊙기자: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계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더욱 불안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이 종양은 통증이 없는 가운데 피부 깊숙이 확산돼 심할 경우 피부이식 등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비결핵성 항산성균병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가 어제는 곰팡이감염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3년 안산에서도 이런 주사 부작용으로 환자 1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산 집단 주사 부작용 의원 원장: 주사를 맞은 뒤 2주 정도 지난 뒤에 오신 분도 있고 4개월 정도 지나서 오신 분도 있었고요.
환부 크기도 다양해 심한 경우에는 고름 주머니를 세 번 수술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자: 뒤늦게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추가 사례가 확인돼 신종종양의 전국 확대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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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주사 부작용 더 있었다
    • 입력 2005-06-05 20:49: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집단주사 부작용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치료법을 못 찾고 있는데 KBS 취재 결과 안산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감기주사를 맞은 뒤 엉덩이살이 썩고 있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발병한 지 벌써 두번째 받는 수술입니다. 주사 부작용 환자 대부분이 이런 수술을 몇 차례씩 받고 있습니다. ⊙최채영(주사 부작용 피해자 가족): 조금은 차도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처음에는 7cm 정도 쨌다가 좀더 째고 조금 더 째고 다음주에는 더 째서 안을 다 후벼판대요. ⊙기자: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계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더욱 불안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이 종양은 통증이 없는 가운데 피부 깊숙이 확산돼 심할 경우 피부이식 등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비결핵성 항산성균병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가 어제는 곰팡이감염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3년 안산에서도 이런 주사 부작용으로 환자 1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산 집단 주사 부작용 의원 원장: 주사를 맞은 뒤 2주 정도 지난 뒤에 오신 분도 있고 4개월 정도 지나서 오신 분도 있었고요. 환부 크기도 다양해 심한 경우에는 고름 주머니를 세 번 수술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자: 뒤늦게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추가 사례가 확인돼 신종종양의 전국 확대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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