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전복, 차량 4대 전소

입력 2005.06.06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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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도로 한복판에서 휘발유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불이 나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국현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휘발유 25톤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도로 한복판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모씨(탱크로리 운전자): (브레크를) 밟는데 속도가 안 줄어드는 거예요.
큰일났다 큰일났다 하면서 (핸들을) 트는데 (차가) 기울어지는것 같더니...
⊙기자: 실려 있던 휘발유가 흘러나오면서 불은 도로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지 2시간 만에 넘어진 탱크로리는 완전히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넉 대가 불에 탔고 송전선과 변압기가 녹아내리면서 주변 7700여 가구의 전기공급도 끊겼습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의 진입이 완전 통제되는 등 인근 도로가 3시간 동안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방안 곳곳에 커피 크림가루와 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6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입니다.
⊙김 모씨(피의자): 순간적으로 영화에서 본 게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기자: 경찰은 이런 수법을 써도 감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뿐 범인은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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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로리 전복, 차량 4대 전소
    • 입력 2005-06-06 21:22: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아침 도로 한복판에서 휘발유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불이 나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국현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휘발유 25톤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도로 한복판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모씨(탱크로리 운전자): (브레크를) 밟는데 속도가 안 줄어드는 거예요. 큰일났다 큰일났다 하면서 (핸들을) 트는데 (차가) 기울어지는것 같더니... ⊙기자: 실려 있던 휘발유가 흘러나오면서 불은 도로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이 난 지 2시간 만에 넘어진 탱크로리는 완전히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넉 대가 불에 탔고 송전선과 변압기가 녹아내리면서 주변 7700여 가구의 전기공급도 끊겼습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의 진입이 완전 통제되는 등 인근 도로가 3시간 동안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방안 곳곳에 커피 크림가루와 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6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입니다. ⊙김 모씨(피의자): 순간적으로 영화에서 본 게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기자: 경찰은 이런 수법을 써도 감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뿐 범인은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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