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꼭 데려와” 마인츠, 5년·330만 유로 오퍼…전북은 또 거절

입력 2023.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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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5년, 이적료 330만 유로 제안
조규성은 마인츠 원하지만, 전북은 겨울 이적에 난색

조규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쏟아지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답하고 있다.조규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쏟아지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답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330만 유로(약 44억 원)까지 더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규성 영입을 추진 중인 마인츠의 공식 대리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마인츠가 최근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 원)의 계약 조건으로 전북에 다시 한번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런던 현지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는 이 제안마저 거절하며 사실상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규성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조규성을 향한 마인츠의 구애는 진심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마인츠 스벤손 감독은 조규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마인츠에서 조규성을 어느 위치에서 어떠한 전술로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했다.

조규성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에 매료된 스벤손 감독은 전북뿐 아니라 김천 상무 시절 조규성의 모든 플레이를 다시 찾아보며 영입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인츠의 공격진 중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마인츠는 조규성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마인츠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규성도 마인츠로 마음을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최근 전북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겨울에 안 나가면 여름에 지금 이렇게 제안 온 팀들도 저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그사이 제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데 모든 방면을 다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군 문제를 이미 해결한 조규성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다.

마인츠에서 5년이라는 긴 계약 기간을 보장받았고, 병역 해결에 대한 걱정도 없어서 팀 적응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규성이 아무리 유럽 도전을 원한다 해도 결국 해외 진출의 최종 열쇠는 전북 구단에 달려있다.

330만 유로마저 거절한 전북. 이적 시장 마감이 보름쯤 남은 가운데 전북과 조규성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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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 꼭 데려와” 마인츠, 5년·330만 유로 오퍼…전북은 또 거절
    • 입력 2023-01-14 08:00:45
    스포츠K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330만 유로 제안
조규성은 마인츠 원하지만, 전북은 겨울 이적에 난색

조규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쏟아지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답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330만 유로(약 44억 원)까지 더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규성 영입을 추진 중인 마인츠의 공식 대리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마인츠가 최근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 원)의 계약 조건으로 전북에 다시 한번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런던 현지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는 이 제안마저 거절하며 사실상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규성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조규성을 향한 마인츠의 구애는 진심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마인츠 스벤손 감독은 조규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마인츠에서 조규성을 어느 위치에서 어떠한 전술로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했다.

조규성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에 매료된 스벤손 감독은 전북뿐 아니라 김천 상무 시절 조규성의 모든 플레이를 다시 찾아보며 영입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인츠의 공격진 중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마인츠는 조규성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마인츠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규성도 마인츠로 마음을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최근 전북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겨울에 안 나가면 여름에 지금 이렇게 제안 온 팀들도 저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그사이 제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데 모든 방면을 다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군 문제를 이미 해결한 조규성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다.

마인츠에서 5년이라는 긴 계약 기간을 보장받았고, 병역 해결에 대한 걱정도 없어서 팀 적응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규성이 아무리 유럽 도전을 원한다 해도 결국 해외 진출의 최종 열쇠는 전북 구단에 달려있다.

330만 유로마저 거절한 전북. 이적 시장 마감이 보름쯤 남은 가운데 전북과 조규성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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