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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북한] 성과 보이는 12년제 교육개혁 10년
입력 2023.01.14 (08:17) 수정 2023.01.14 (09:45)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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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요.

북한도 교육열만큼은 우리 못지 않습니다.

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직후엔 교육개혁이라고 해서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가 있었는데요.

11년제이던 의무교육을 12년제로 바꿨고요.

학년마다 외국어와 기초과학 수업을 크게 늘렸습니다.

이렇게 12년제 의무교육 10년이 지났는데, 그 성과도 있다고 합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저소득과 중위소득 회원국들과 비교해봤을 때 북한은 기초교육과 고등교육의 취학율, 그리고 문해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있을까요?

'클로즈업 북한'에서 북한 교육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화면에 숫자가 표시되자 단상에 선 어린이가 재빠르게 계산을 시작합니다.

["1초 동안이면 눈 깜빡하는 순간입니다. 이 어린이는 주산 교육을 받은 지 6개월 정도 됐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나이는 7살.

불과 1분도 채 되지 않아 서른 개의 숫자 암산을 끝냅니다.

["6,016입니다."]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10살 소녀는 소수점 자리 계산에 도전하는데요.

["71.88입니다."]

역시 정답입니다.

심지어 영어로 불러주는 숫자를 암산하고 정답도 영어로 말하는 학생까지.

["29,786."]

[김란영/교육위원회 책임교학 : "최근에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주의 교육제도 하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수많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실력이 바로 교육제도 덕분이라는데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시행한 12년제 의무교육의 성과라고 꼭 집어 얘기합니다.

[량명화/평양 미래소학교 분과장 : "12년제 실시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보다 12년제 실시한 다음에 입학한 학생들이 지능상태가 높고 창조성이 높습니다."]

2012년에 단행한 전면적인 학제 개편과 교육과정 개정에서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11년제 의무 교육제도를 12년제로 개편한 겁니다.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은 1년제 학교 전 교육과5년제 소학교, 3년제 초급중학교, 3년제 고급중학교 교육으로 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면서 중등교육 취학률 등 일부에서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북한이 기존의 중등교육 취학률을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가 개편을 하고 난 2012년 이후인 2015년 처음 중등교육 취학률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취학률보다 어느 정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그리고 저소득 그룹 대비해서도 10퍼센트 정도 높은 추이입니다."]

이를 보면 중등교육 취학률은 92.2%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북한이 소속된 OECD 저소득 국가그룹과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교육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해율 역시 세계 평균보다 높고 저소득 국가그룹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문해력 자체도 워낙 높고 그리고 다른 비슷한 소득 수준의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남녀 성비에 따라서 또 교육 수준이 차이가 나는데 재작년에 발표한 VNR보고서(자발적 국가보고서)에 의하면 남녀 성비에 따라서 교육 수준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교육과 정보화교육 강화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우리의 중,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는, 기초과학에 해당하는 수학과 과학 수업 비중이 높은데요.

특히 수학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김지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북한이 세계적 추세, 교육의 세계적 추세를 따라간다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시했고. 정보기술 교과목이 생겼다든지 탐구활동을 중시하는 과학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아마 이전에 학생들과는 좀 다른 그런 역량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처럼 과학화, 정보화 교육에 공을 들여 과학 영재를 발굴해 IT 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갑니다.

["과학과 정보와 현대화가 세계적 수준에서 실현된 교실들마다에서 어린이들의 지적 능력과 심리적 특성에 맞는 교수 방법들을 체득해 갔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전면적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까진 아니어도, 경제의 정보화, 현대화 작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키워나가고 있는 겁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북한의 기존의 생산 공정이나 기술 그리고 지금 수기로 적고 있는 그런 자료들을 데이터화하고 있고 컴퓨터에 옮겨가는 그런 작업들을 이제 막 시작하는 도입기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1990년도에 ERP도 입하고 기존에 회사의 공정들을 좀 시스템화 했던 그 정도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북한 학생들의 국제대회 수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코드쉐프에선 김일성종합대학교 학생들이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한 탈북민은, 북한 과학 영재들의 실력이 상당하다고 전합니다.

[장혁/전 북한 국가과학원연구소 근무/2020년 탈북 : "북한의 교육이 대부분 기초는 상당히 탄탄한 편이고요. 또 IT교육의 특성상 북한 교육에서 IT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실력이 높은 친구들이에요."]

그렇다면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학생들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실력을 쌓을까?

[장혁/전 북한 국가과학원연구소 근무/2020년 탈북 : "북한 사람들은 인터넷이 없기 때문에 (해외 출입이 가능한 사람들이) 국내에 들어와 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외국출장 등을 다녀올 때 상당히 많은 양을 확보해서 가지고 옵니다. 북한 정권에서는 그것을 융성자료라고 불러요. 바꿔 말하면 과거에 문익점이 목화씨를 훔쳐온 것에 비유하면서 이거는 도둑질이 아니고 애국이다."]

여기에 2021년 8차 당대회에선 기술고급중학교 개편과 설립이라는 새로운 교육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전국의 기술 고급중학교들에서는 일반 교육과 함께 해당 지역의 경제 지리적 특성에 맞는 기술 교육을 여려가지 형식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130개의 기술고급중학교를 추가 설립했다고도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점을 북한이 사회 전반적인 과학기술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분석합니다.

[김지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굉장히 특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기술 고급중학교가 북한의 입장에서는 지방, 지역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만든 것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금 특성화 고등학교, 과거의 실업계 고등학교 같은 거지만 지역에 필요한 기술인재들을 양성하는 쪽으로 북한이 정책적인 변화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문제는 이런 교육 정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무엇보다 국제 학술 교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핵, 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교육 분야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북한과 협력하고 있는 독일의 훔볼트대학이라든지 베를린 자유대학들 김일성 종합대학에 협력 대학들로 나와 있는 대학들에 직접 과학기술 협력은 안 된다 라는 지적을 보내고 그걸 소명하라 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제재 폭이 더 좁혀지고 더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지금 ICT에 있어서의 국제화 그 다음에 국제적인 성과를 계속 높여나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극심한 경제난은 취학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초등교육 취학율의 경우 OECD 저소득 국가그룹보다 10% 가량 낮습니다.

만성적인 경제난 탓에 빈곤층 청소년들이 공교육망에서 일찌감치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녀 교육열 만큼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북한.

북한 당국도 인재강국을 만들겠다며 교육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합니다.

["후대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는 것을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고 최악의 국난이 겹쌓였던 지난해에도 이 땅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12년제 의무교육 시행 10년간 나름의 성과를 거뒀고여전히 교육을 중시하고 있지만, 그러나 힘겨운 국제관계와 경제난 속에 진정한 시험대는 지금부터로 보입니다.
  • [클로즈업 북한] 성과 보이는 12년제 교육개혁 10년
    • 입력 2023-01-14 08:17:44
    • 수정2023-01-14 09:45:28
    남북의 창
[앵커]

우리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요.

북한도 교육열만큼은 우리 못지 않습니다.

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직후엔 교육개혁이라고 해서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가 있었는데요.

11년제이던 의무교육을 12년제로 바꿨고요.

학년마다 외국어와 기초과학 수업을 크게 늘렸습니다.

이렇게 12년제 의무교육 10년이 지났는데, 그 성과도 있다고 합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저소득과 중위소득 회원국들과 비교해봤을 때 북한은 기초교육과 고등교육의 취학율, 그리고 문해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있을까요?

'클로즈업 북한'에서 북한 교육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화면에 숫자가 표시되자 단상에 선 어린이가 재빠르게 계산을 시작합니다.

["1초 동안이면 눈 깜빡하는 순간입니다. 이 어린이는 주산 교육을 받은 지 6개월 정도 됐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나이는 7살.

불과 1분도 채 되지 않아 서른 개의 숫자 암산을 끝냅니다.

["6,016입니다."]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10살 소녀는 소수점 자리 계산에 도전하는데요.

["71.88입니다."]

역시 정답입니다.

심지어 영어로 불러주는 숫자를 암산하고 정답도 영어로 말하는 학생까지.

["29,786."]

[김란영/교육위원회 책임교학 : "최근에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주의 교육제도 하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수많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실력이 바로 교육제도 덕분이라는데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시행한 12년제 의무교육의 성과라고 꼭 집어 얘기합니다.

[량명화/평양 미래소학교 분과장 : "12년제 실시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보다 12년제 실시한 다음에 입학한 학생들이 지능상태가 높고 창조성이 높습니다."]

2012년에 단행한 전면적인 학제 개편과 교육과정 개정에서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11년제 의무 교육제도를 12년제로 개편한 겁니다.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은 1년제 학교 전 교육과5년제 소학교, 3년제 초급중학교, 3년제 고급중학교 교육으로 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면서 중등교육 취학률 등 일부에서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북한이 기존의 중등교육 취학률을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가 개편을 하고 난 2012년 이후인 2015년 처음 중등교육 취학률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취학률보다 어느 정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그리고 저소득 그룹 대비해서도 10퍼센트 정도 높은 추이입니다."]

이를 보면 중등교육 취학률은 92.2%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북한이 소속된 OECD 저소득 국가그룹과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교육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해율 역시 세계 평균보다 높고 저소득 국가그룹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문해력 자체도 워낙 높고 그리고 다른 비슷한 소득 수준의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남녀 성비에 따라서 또 교육 수준이 차이가 나는데 재작년에 발표한 VNR보고서(자발적 국가보고서)에 의하면 남녀 성비에 따라서 교육 수준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교육과 정보화교육 강화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우리의 중,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는, 기초과학에 해당하는 수학과 과학 수업 비중이 높은데요.

특히 수학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김지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북한이 세계적 추세, 교육의 세계적 추세를 따라간다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시했고. 정보기술 교과목이 생겼다든지 탐구활동을 중시하는 과학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아마 이전에 학생들과는 좀 다른 그런 역량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처럼 과학화, 정보화 교육에 공을 들여 과학 영재를 발굴해 IT 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갑니다.

["과학과 정보와 현대화가 세계적 수준에서 실현된 교실들마다에서 어린이들의 지적 능력과 심리적 특성에 맞는 교수 방법들을 체득해 갔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전면적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까진 아니어도, 경제의 정보화, 현대화 작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키워나가고 있는 겁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북한의 기존의 생산 공정이나 기술 그리고 지금 수기로 적고 있는 그런 자료들을 데이터화하고 있고 컴퓨터에 옮겨가는 그런 작업들을 이제 막 시작하는 도입기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1990년도에 ERP도 입하고 기존에 회사의 공정들을 좀 시스템화 했던 그 정도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북한 학생들의 국제대회 수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코드쉐프에선 김일성종합대학교 학생들이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한 탈북민은, 북한 과학 영재들의 실력이 상당하다고 전합니다.

[장혁/전 북한 국가과학원연구소 근무/2020년 탈북 : "북한의 교육이 대부분 기초는 상당히 탄탄한 편이고요. 또 IT교육의 특성상 북한 교육에서 IT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실력이 높은 친구들이에요."]

그렇다면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학생들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실력을 쌓을까?

[장혁/전 북한 국가과학원연구소 근무/2020년 탈북 : "북한 사람들은 인터넷이 없기 때문에 (해외 출입이 가능한 사람들이) 국내에 들어와 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외국출장 등을 다녀올 때 상당히 많은 양을 확보해서 가지고 옵니다. 북한 정권에서는 그것을 융성자료라고 불러요. 바꿔 말하면 과거에 문익점이 목화씨를 훔쳐온 것에 비유하면서 이거는 도둑질이 아니고 애국이다."]

여기에 2021년 8차 당대회에선 기술고급중학교 개편과 설립이라는 새로운 교육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전국의 기술 고급중학교들에서는 일반 교육과 함께 해당 지역의 경제 지리적 특성에 맞는 기술 교육을 여려가지 형식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130개의 기술고급중학교를 추가 설립했다고도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점을 북한이 사회 전반적인 과학기술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분석합니다.

[김지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굉장히 특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기술 고급중학교가 북한의 입장에서는 지방, 지역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만든 것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금 특성화 고등학교, 과거의 실업계 고등학교 같은 거지만 지역에 필요한 기술인재들을 양성하는 쪽으로 북한이 정책적인 변화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문제는 이런 교육 정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무엇보다 국제 학술 교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핵, 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교육 분야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소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북한과 협력하고 있는 독일의 훔볼트대학이라든지 베를린 자유대학들 김일성 종합대학에 협력 대학들로 나와 있는 대학들에 직접 과학기술 협력은 안 된다 라는 지적을 보내고 그걸 소명하라 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제재 폭이 더 좁혀지고 더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지금 ICT에 있어서의 국제화 그 다음에 국제적인 성과를 계속 높여나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극심한 경제난은 취학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초등교육 취학율의 경우 OECD 저소득 국가그룹보다 10% 가량 낮습니다.

만성적인 경제난 탓에 빈곤층 청소년들이 공교육망에서 일찌감치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녀 교육열 만큼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북한.

북한 당국도 인재강국을 만들겠다며 교육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합니다.

["후대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는 것을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고 최악의 국난이 겹쌓였던 지난해에도 이 땅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12년제 의무교육 시행 10년간 나름의 성과를 거뒀고여전히 교육을 중시하고 있지만, 그러나 힘겨운 국제관계와 경제난 속에 진정한 시험대는 지금부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