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전략 “압박축구로 초반 실점 막아야”

⊙앵커: 우리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본선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함께 강력한 압박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의 필승전략은 무엇인지 박종복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는 우리와 달리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쿠웨이트.
홈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설 쿠웨이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집중력을 갖춰 초반 실점을 막고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축구를 펼쳐 공격의 핵 바샤르로 이어지는 패스를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사우디-쿠웨이트전을 분석한 협회 기술위원들도 본프레레 감독에게 압박축구를 필승카드로 조언했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우리선수들이 90분 동안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모든 사람이 행복할 것입니다.
⊙기자: 쿠웨이트가 공격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지는 팀인 만큼 기습적인 측면돌파도 승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의 박주영이 순발력이 떨어지는 쿠웨이트의 오른쪽 수비를 무너뜨릴 경우 의외로 쉽게 경기가 풀릴 전망입니다.
여기에 정경호, 김두현 등 젊은피의 활용과 쉽게 흥분하는 쿠웨이트 선수들의 심리를 역이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제갈공명의 지략이 요구되는 쿠웨이트전을 KBS한국방송은 내일 새벽 2시 35분 제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