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티오피아 정부군 발포로 20여 명 사망 外 2건

입력 2005.06.09 (22:3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부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기 사흘째, 대학생들이 수도 아시사바바의 중심가로 진출했습니다.
일반시민들까지 시위에 가담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군이 갑자기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민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서 에티오피아 야당과 다수의 시민들은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형편없이 무너져내린 콘크리트더미 속에 아직도 수십명이 갇혀 있습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한 아파트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결과 건물 주인이 불법으로 증축한 3개층의 무게 때문에 아파트가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와 가슴이 붙은 채 태어난 여자 쌍둥이들이 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이 아기들의 보호자를 자청한 사람들은 바로 의사들입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아기를 돌보고 있는 의사들은 그러나 위험부담이 큰 분리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에티오피아 정부군 발포로 20여 명 사망 外 2건
    • 입력 2005-06-09 21:39: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부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기 사흘째, 대학생들이 수도 아시사바바의 중심가로 진출했습니다. 일반시민들까지 시위에 가담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군이 갑자기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민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서 에티오피아 야당과 다수의 시민들은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형편없이 무너져내린 콘크리트더미 속에 아직도 수십명이 갇혀 있습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한 아파트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결과 건물 주인이 불법으로 증축한 3개층의 무게 때문에 아파트가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와 가슴이 붙은 채 태어난 여자 쌍둥이들이 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이 아기들의 보호자를 자청한 사람들은 바로 의사들입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아기를 돌보고 있는 의사들은 그러나 위험부담이 큰 분리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