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 도전사, 고난과 역경의 연속

입력 2005.06.09 (22:4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우리 축구대표팀은 중동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내며 독일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험난했던 예선 과정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독일행의 시련은 2차예선 초반부터 찾아왔습니다.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비기면서 2차 예선탈락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레바논에 승점 1점차로 쫓겼던 대표팀은 마지막 몰디브전을 꼭 이겨야 자력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절박한 상황.
결국 몰디브전 후반에 터져나온 김두현의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올랐습니다.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가볍게 물리친 대표팀은 사우디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지며 두번째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숨막혔던 경기는 역시 우즈벡과의 원정경기.
대표팀은 후반 선제골을 내준 뒤 막판까지 끌려갔지만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박주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우즈벡전이 약이 된 대표팀은 이후 정신력을 재무장해 쿠웨이트 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결국 독일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국 축구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그런 인식을 더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준비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한일 월드컵 7년 만에 다시 최종 예산을 치렀던 축구대표팀.
위기와 역경을 넘으며 독일행 열차에 올라탔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행 도전사, 고난과 역경의 연속
    • 입력 2005-06-09 21:48: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처럼 우리 축구대표팀은 중동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내며 독일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험난했던 예선 과정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독일행의 시련은 2차예선 초반부터 찾아왔습니다.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비기면서 2차 예선탈락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레바논에 승점 1점차로 쫓겼던 대표팀은 마지막 몰디브전을 꼭 이겨야 자력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절박한 상황. 결국 몰디브전 후반에 터져나온 김두현의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올랐습니다.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가볍게 물리친 대표팀은 사우디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지며 두번째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숨막혔던 경기는 역시 우즈벡과의 원정경기. 대표팀은 후반 선제골을 내준 뒤 막판까지 끌려갔지만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박주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우즈벡전이 약이 된 대표팀은 이후 정신력을 재무장해 쿠웨이트 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결국 독일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국 축구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그런 인식을 더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준비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한일 월드컵 7년 만에 다시 최종 예산을 치렀던 축구대표팀. 위기와 역경을 넘으며 독일행 열차에 올라탔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