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 복구에 금정역 3번째 운행 중단

입력 2005.06.1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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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4호선 과천선에서 또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벌써 세번째.
주먹구구식 땜질 복구가 원인이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승객을 태운 전동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25분 뒤 불 꺼진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립니다.
범계역 앞 금정역에서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4호선 상행선을 이용하던 승객 수천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곳 과천선에서의 전동차 지연 사고는 지난 6일과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이 세번째입니다.
이러다 보니 시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항재(경기도 의왕시): 관리하는 사람들이 좀 지연해도 그때그때 방송을 해 주고 그러면 되는데 방송도 잘 안 해 주고, 마냥 기다리다 보면...
⊙기자: 더욱 어이없는 것은 사고원인입니다.
지난 6일에는 굴착공사 과정에서 전력케이블이 훼손돼 전기가 끊겼는데 어제 오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보수하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전기가 끊긴 것입니다.
또 오늘은 보수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전기가 다시 끊겼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음성 변조): 임시로 해 놨어요.
이걸로...
이게 이상 없었으면 지금 아무 말썽이 없는 건데...
어젯밤에 해 놓은 것이 또 나갔단 말이야.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복구공사 책임자를 직위해제하고 오늘 밤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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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땜질 복구에 금정역 3번째 운행 중단
    • 입력 2005-06-10 21:25: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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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4호선 과천선에서 또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6일 이후 벌써 세번째. 주먹구구식 땜질 복구가 원인이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승객을 태운 전동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25분 뒤 불 꺼진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립니다. 범계역 앞 금정역에서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4호선 상행선을 이용하던 승객 수천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곳 과천선에서의 전동차 지연 사고는 지난 6일과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이 세번째입니다. 이러다 보니 시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항재(경기도 의왕시): 관리하는 사람들이 좀 지연해도 그때그때 방송을 해 주고 그러면 되는데 방송도 잘 안 해 주고, 마냥 기다리다 보면... ⊙기자: 더욱 어이없는 것은 사고원인입니다. 지난 6일에는 굴착공사 과정에서 전력케이블이 훼손돼 전기가 끊겼는데 어제 오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보수하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전기가 끊긴 것입니다. 또 오늘은 보수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전기가 다시 끊겼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음성 변조): 임시로 해 놨어요. 이걸로... 이게 이상 없었으면 지금 아무 말썽이 없는 건데... 어젯밤에 해 놓은 것이 또 나갔단 말이야.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복구공사 책임자를 직위해제하고 오늘 밤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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