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6자 회담 복귀 시 중요 제안”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6자회담에 복귀하면 중요한 제안을 하겠다고 직접 밝히면서 북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때마침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6.15 5주년 기념식.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회담장에 복귀할 경우 중요한 제안을 할 것이라는 대북 메시지를 오늘 직접 밝혔습니다.
포괄적 구체적, 또 적극적인 방안이라는 설명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미 밝힌 것처럼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중요한 제안을 할 계획입니다.
핵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통해서 체제의 안정과 경제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또 북핵문제가 안 풀리면 남북관계의 획기적 발전이 어렵겠지만 역으로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남북대화가 북핵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은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남북 당사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제 남북간이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다.
⊙기자: 남북관계 발전의 확실한 길은 신뢰라며 남북 공동선언 합의의 이행도 촉구했습니다.
연설 곳곳에서 업적, 헌신 등의 표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경의를 표한 노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은 만류에도 끝까지 배웅에 나섰고 환담에서도 방미 결과를 축하한다, 각별한 배려 덕이라는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