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차별화된 분양만이 살길
입력 2005.06.15 (20:35)
수정 2005.06.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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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반대로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건설사들이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던 서비스로 고객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까지 걸린 노래자랑대회.
동네 주민들의 멋드러진 노래가 흥을 돋웁니다.
전국노래자랑 대회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다름아닌 의정부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정옥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 분양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왔거든요.
왔는데 노래자랑도 있어서, 노래자랑하는 것도 구경하고...
⊙기자: 다른 한켠에서는 수지침을 무료로 놔주거나 가훈을 써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노인 가장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희(경기도 양주시 백석동): 특히 가족들을 위해서 많이 배려를 해 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초등학생들을 위한 아파트 생활예절강의가 한창인 이곳은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에티켓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이윤옥(당서초등학교 교사): 친구와 더불어 이웃도 우리 가족의 일환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공동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기자: 곧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벽이나 바닥에 깔 마감재와 자재를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골라봅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재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두 번씩 인테리어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양문정(아파트 입주예정자): 제가 입주할 때 다시 추가로 비용을 안 들이고 지금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선분양 후입주에서 발생되는 불만을 차단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에프터서비스 차원의 전략입니다.
⊙김삼옥(답십리 두산위브 현장소장):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벽이면 벽, 바닥이며 바닥, 가구면 가구, 화장실이면 화장실, 각 패키지별로 묶어서 이걸 선정을 해서 입주자들, 고객들에게 최대한 맞추려고...
⊙기자: 최근 들어 분양시장은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판교 일대를 제외한 수도권과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겨우 미달을 면하는 등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사들의 이 같은 차별화된 분양전략은 양극화된 분앙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보입니다.
⊙김재정(이수건설 분양소장): 부동산정책으로 가수요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을 하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를 통해서 보다 감동적인 서비스로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자: 판교 당첨은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은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마련할 정도로 분양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
이것이 판교광풍이 몰고 온 아파트 분양시장의 또 다른 한 단면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앵커: 그래서 건설사들이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던 서비스로 고객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까지 걸린 노래자랑대회.
동네 주민들의 멋드러진 노래가 흥을 돋웁니다.
전국노래자랑 대회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다름아닌 의정부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정옥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 분양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왔거든요.
왔는데 노래자랑도 있어서, 노래자랑하는 것도 구경하고...
⊙기자: 다른 한켠에서는 수지침을 무료로 놔주거나 가훈을 써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노인 가장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희(경기도 양주시 백석동): 특히 가족들을 위해서 많이 배려를 해 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초등학생들을 위한 아파트 생활예절강의가 한창인 이곳은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에티켓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이윤옥(당서초등학교 교사): 친구와 더불어 이웃도 우리 가족의 일환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공동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기자: 곧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벽이나 바닥에 깔 마감재와 자재를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골라봅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재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두 번씩 인테리어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양문정(아파트 입주예정자): 제가 입주할 때 다시 추가로 비용을 안 들이고 지금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선분양 후입주에서 발생되는 불만을 차단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에프터서비스 차원의 전략입니다.
⊙김삼옥(답십리 두산위브 현장소장):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벽이면 벽, 바닥이며 바닥, 가구면 가구, 화장실이면 화장실, 각 패키지별로 묶어서 이걸 선정을 해서 입주자들, 고객들에게 최대한 맞추려고...
⊙기자: 최근 들어 분양시장은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판교 일대를 제외한 수도권과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겨우 미달을 면하는 등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사들의 이 같은 차별화된 분양전략은 양극화된 분앙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보입니다.
⊙김재정(이수건설 분양소장): 부동산정책으로 가수요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을 하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를 통해서 보다 감동적인 서비스로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자: 판교 당첨은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은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마련할 정도로 분양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
이것이 판교광풍이 몰고 온 아파트 분양시장의 또 다른 한 단면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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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차별화된 분양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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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5 20:25:24
- 수정2005-06-15 21:14:19

⊙앵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반대로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건설사들이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던 서비스로 고객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까지 걸린 노래자랑대회.
동네 주민들의 멋드러진 노래가 흥을 돋웁니다.
전국노래자랑 대회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다름아닌 의정부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정옥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 분양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왔거든요.
왔는데 노래자랑도 있어서, 노래자랑하는 것도 구경하고...
⊙기자: 다른 한켠에서는 수지침을 무료로 놔주거나 가훈을 써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노인 가장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희(경기도 양주시 백석동): 특히 가족들을 위해서 많이 배려를 해 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초등학생들을 위한 아파트 생활예절강의가 한창인 이곳은 모델하우스 분양현장.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에티켓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이윤옥(당서초등학교 교사): 친구와 더불어 이웃도 우리 가족의 일환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공동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기자: 곧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벽이나 바닥에 깔 마감재와 자재를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골라봅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재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두 번씩 인테리어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양문정(아파트 입주예정자): 제가 입주할 때 다시 추가로 비용을 안 들이고 지금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선분양 후입주에서 발생되는 불만을 차단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에프터서비스 차원의 전략입니다.
⊙김삼옥(답십리 두산위브 현장소장):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벽이면 벽, 바닥이며 바닥, 가구면 가구, 화장실이면 화장실, 각 패키지별로 묶어서 이걸 선정을 해서 입주자들, 고객들에게 최대한 맞추려고...
⊙기자: 최근 들어 분양시장은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판교 일대를 제외한 수도권과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겨우 미달을 면하는 등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사들의 이 같은 차별화된 분양전략은 양극화된 분앙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보입니다.
⊙김재정(이수건설 분양소장): 부동산정책으로 가수요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을 하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를 통해서 보다 감동적인 서비스로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자: 판교 당첨은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은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마련할 정도로 분양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
이것이 판교광풍이 몰고 온 아파트 분양시장의 또 다른 한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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