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 발표대로라면 불과 10분 남짓한 사이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당시 상황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의 최전방초소.
새벽 2시 30분, 경계근무를 마친 김 일병이 자신의 총은 초소에 놔둔 채 내무반으로 향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기자: 김 일병은 먼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꺼내 내무반 안쪽으로 던집니다.
당시 자고 있던 병사는 모두 25명.
폭발음과 함께 내무반은 이내 아비규환이 됩니다.
김 일병은 이어 내무반에 있던 동료의 K-1 소총에 갖고 있던 탄창을 끼워 난사합니다.
상병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집니다.
흥분한 채 내무반에서 빠져나오던 김 일병은 바로 옆 체력단련실에서 소대장인 김종명 중위와 마주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소대장이 당시에 교대근무중이었습니다.
소대장을 보고 사격을 해서 사망케 하고...
⊙기자: 이어 취사장으로 향한 김 일병은 물을 마시던 동료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모두 10여 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김 일병은 이후 부대 전체가 사고 수습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초소로 돌아가 태연히 근무를 섰습니다.
하지만 부소대장이 근무자들을 소집해 일일이 탄환 숫자를 확인하면서 김 일병이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당시 상황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의 최전방초소.
새벽 2시 30분, 경계근무를 마친 김 일병이 자신의 총은 초소에 놔둔 채 내무반으로 향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기자: 김 일병은 먼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꺼내 내무반 안쪽으로 던집니다.
당시 자고 있던 병사는 모두 25명.
폭발음과 함께 내무반은 이내 아비규환이 됩니다.
김 일병은 이어 내무반에 있던 동료의 K-1 소총에 갖고 있던 탄창을 끼워 난사합니다.
상병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집니다.
흥분한 채 내무반에서 빠져나오던 김 일병은 바로 옆 체력단련실에서 소대장인 김종명 중위와 마주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소대장이 당시에 교대근무중이었습니다.
소대장을 보고 사격을 해서 사망케 하고...
⊙기자: 이어 취사장으로 향한 김 일병은 물을 마시던 동료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모두 10여 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김 일병은 이후 부대 전체가 사고 수습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초소로 돌아가 태연히 근무를 섰습니다.
하지만 부소대장이 근무자들을 소집해 일일이 탄환 숫자를 확인하면서 김 일병이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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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규환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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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9 20:58:4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방부 발표대로라면 불과 10분 남짓한 사이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당시 상황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의 최전방초소.
새벽 2시 30분, 경계근무를 마친 김 일병이 자신의 총은 초소에 놔둔 채 내무반으로 향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기자: 김 일병은 먼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꺼내 내무반 안쪽으로 던집니다.
당시 자고 있던 병사는 모두 25명.
폭발음과 함께 내무반은 이내 아비규환이 됩니다.
김 일병은 이어 내무반에 있던 동료의 K-1 소총에 갖고 있던 탄창을 끼워 난사합니다.
상병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집니다.
흥분한 채 내무반에서 빠져나오던 김 일병은 바로 옆 체력단련실에서 소대장인 김종명 중위와 마주칩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소대장이 당시에 교대근무중이었습니다.
소대장을 보고 사격을 해서 사망케 하고...
⊙기자: 이어 취사장으로 향한 김 일병은 물을 마시던 동료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모두 10여 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김 일병은 이후 부대 전체가 사고 수습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초소로 돌아가 태연히 근무를 섰습니다.
하지만 부소대장이 근무자들을 소집해 일일이 탄환 숫자를 확인하면서 김 일병이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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