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먹고 대낮 아파트서 흉기 난동

입력 2005.06.19 (21:4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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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남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5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행 당시 이 남자는 마약을 투약한 환각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문이 열린 가정집에 한 남자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들이닥쳤습니다.
이 남자는 휴일을 맞아 친정집에 놀러온 37살 김 모씨 어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칼이 몸에서 부러져서 제가 피가 나서 잡으니까 칼이 안에 있더라고요.
제가 빼서 방에다 던졌어요.
⊙기자: 흉기에 찔린 사람은 김 씨만이 아닙니다.
1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68살 하 모씨가 흉기에 찔렸고 10층에서는 30대 여성이 또 6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63살 이 모씨 부부가 찔렸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30대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자는 31살 최 모씨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택시를 운전해 3km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소변을 검사해 본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필로폰 언제 했어요?
⊙최 모씨(용의자): 어제 저녁인가 했어요.
⊙기자: 지금도 약기운이 있어요? 완전히 깬 건 아니죠?
⊙최 모씨(피의자):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자: 경찰은 최 씨가 환각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모발검사 등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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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먹고 대낮 아파트서 흉기 난동
    • 입력 2005-06-19 21:19: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0대 남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5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행 당시 이 남자는 마약을 투약한 환각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문이 열린 가정집에 한 남자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들이닥쳤습니다. 이 남자는 휴일을 맞아 친정집에 놀러온 37살 김 모씨 어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칼이 몸에서 부러져서 제가 피가 나서 잡으니까 칼이 안에 있더라고요. 제가 빼서 방에다 던졌어요. ⊙기자: 흉기에 찔린 사람은 김 씨만이 아닙니다. 1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68살 하 모씨가 흉기에 찔렸고 10층에서는 30대 여성이 또 6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63살 이 모씨 부부가 찔렸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30대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자는 31살 최 모씨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택시를 운전해 3km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소변을 검사해 본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필로폰 언제 했어요? ⊙최 모씨(용의자): 어제 저녁인가 했어요. ⊙기자: 지금도 약기운이 있어요? 완전히 깬 건 아니죠? ⊙최 모씨(피의자):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자: 경찰은 최 씨가 환각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모발검사 등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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