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희생장병 현충원 안장

⊙앵커: 장병 8명의 영결식이 오늘 치렀습니다.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생 장병들의 영정이 영결식장에 도착하자 유족들은 다시 한 번 오열합니다.
금방이라도 품에 달려들 것 같은 아들들.
하지만 아들의 죽음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장병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채준(중위/고 김종명 대위 동기생): 하늘나라에서 이 나라, 이 겨레를 지키는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빛나가기를 바란다.
⊙기자: 사단장으로 치러진 오늘 영결식에는 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조총이 울리고 운구가 빠져나가는 순간 영결식장은 다시 통곡에 묻혔습니다.
유족들은 화장장에 도착해서도 고인을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오늘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정부는 고인들의 희생과 군인정신을 기려 각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