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위 취객 군인들이 구해내

입력 2005.06.25 (21: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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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군과 관련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랐습니다마는 오늘은 이런 훈훈한 소식도 있습니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한 시민의 생명을 군장병들이 구해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발견한 것은 어젯밤 10시쯤.
상근예비역인 이들은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사람이 떨어지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주환(병장/수도방위사령부): 떨어지신 분이 선로에 손을 한쪽 올리신 채 구해 주세요라고 희미하게 외치고 계셨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종은 일병이 선로 아래로 뛰어내려 부상당한 35살 이 모씨를 부축해 일으켜세우자 병사들은 힘을 합쳐 이 씨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사이 다른 병사는 역무실로 뛰어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종은(일병/수도방위사령부):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뛰어내리고 환자를 구출했습니다.
⊙기자: 열차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 자신만을 생각한다는 신세대 병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주환(병장/수도방위본부): 신세대 장병들에 관해 그런 견해가 있지만 저희들은 저희의 맡은 바 임무에 보람을 느끼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신세대 장병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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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로 위 취객 군인들이 구해내
    • 입력 2005-06-25 21:03: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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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군과 관련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랐습니다마는 오늘은 이런 훈훈한 소식도 있습니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한 시민의 생명을 군장병들이 구해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발견한 것은 어젯밤 10시쯤. 상근예비역인 이들은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사람이 떨어지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주환(병장/수도방위사령부): 떨어지신 분이 선로에 손을 한쪽 올리신 채 구해 주세요라고 희미하게 외치고 계셨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종은 일병이 선로 아래로 뛰어내려 부상당한 35살 이 모씨를 부축해 일으켜세우자 병사들은 힘을 합쳐 이 씨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사이 다른 병사는 역무실로 뛰어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종은(일병/수도방위사령부):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뛰어내리고 환자를 구출했습니다. ⊙기자: 열차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 자신만을 생각한다는 신세대 병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주환(병장/수도방위본부): 신세대 장병들에 관해 그런 견해가 있지만 저희들은 저희의 맡은 바 임무에 보람을 느끼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신세대 장병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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