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 가족’ 야생 고라니 사육

입력 2005.06.28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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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동물 고라니를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 고라니 세 마리가 젖병 속에 든 우유를 열심히 빨아먹습니다.
이달 초 울산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발견된 새끼 고라니 삼형제입니다.
사람을 멀리하는 야생동물이지만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서 이제는 휘파람 소리에 뒤를 돌아볼 정도입니다.
다 큰 강아지 백구에게 달려가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일터에 나갔다가도 하루 네 번 새끼 고라니들의 밥을 챙기는 고라니아빠 윤승양 씨는 고라니들을 돌보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윤승양(울산시 화봉동): 처음에 키우게 됐을 때는 마음보다도 어미가 없으니까 대신 내가 어미 역할을 해 주겠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키웠습니다.
⊙기자: 윤 씨는 고라니형제들을 앞으로 한 달여 동안만 더 데리고 있을 생각입니다.
혼자 먹이를 찾을 정도가 되면 야생인 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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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한 가족’ 야생 고라니 사육
    • 입력 2005-06-28 21:43: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야생동물 고라니를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 고라니 세 마리가 젖병 속에 든 우유를 열심히 빨아먹습니다. 이달 초 울산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발견된 새끼 고라니 삼형제입니다. 사람을 멀리하는 야생동물이지만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서 이제는 휘파람 소리에 뒤를 돌아볼 정도입니다. 다 큰 강아지 백구에게 달려가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일터에 나갔다가도 하루 네 번 새끼 고라니들의 밥을 챙기는 고라니아빠 윤승양 씨는 고라니들을 돌보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윤승양(울산시 화봉동): 처음에 키우게 됐을 때는 마음보다도 어미가 없으니까 대신 내가 어미 역할을 해 주겠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키웠습니다. ⊙기자: 윤 씨는 고라니형제들을 앞으로 한 달여 동안만 더 데리고 있을 생각입니다. 혼자 먹이를 찾을 정도가 되면 야생인 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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