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중부 다시 비…한낮 후텁지근

⊙기자: 오늘 오전 충청도지역에는 매우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충주지역에는 1시간 동안 무려 5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는 등 충청과 강원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을 했기 때문인데요.
북한지방까지 올라간 장마전선이 내일은 다시 내려오면서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예상되는 강우량은 10에서 30mm 정도로 그다지 많지는 않겠고요,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지기만 하겠습니다.
또 한낮에는 다소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중북부지방에 머물던 강한 비구름대가 지금은 대부분 동해상쪽으로 물러나면서 강원도 일부지역으로만 약한 비구름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은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북한지방까지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점차 흐려지면서 오후부터 서울, 경기, 강원도와 경상북도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흐려지기만 하겠고 제주 산간지역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이 21도, 울릉도와 독도가 20도 등으로 오늘과 대체로 비슷하겠고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27도, 전주와 대구가 31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고 해상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모레 전국적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의 비는 일요일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