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재화가 서울서 첫 개인전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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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북한 화가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주인공은 북한의 천재소녀 화가로
알려진 오은별 양입니다. 보도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오은별 양이 2살 때 그린 진달래입니다. 붓을 쥐기도 힘든 나이에 꽃을 거의 완벽하게
묘사했습니다. 오 양은 6살 때까지 꽃과 제비, 병아리 등 자연의 동식물을 주로 그렸습니
다. 특히 기러기 그림을 잘 그려 기러기 소녀라고 불린 오 양은 어른 키 만한 대나무 작
품도 곧잘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허기진 / 한국화가 :
새들이 날아가는 어떤 화면 전체의 조형성이나 동세가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6살 때 그
림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어떤 수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상민 기자 :
오 양은 공관이면서 화가로 활동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양민영 / 전시담당자 :
이건 아버지가 자기가 이렇게 그려주고 난 다음에 이걸 똑같이 한번 그려봐라, 했을 때
은별이가 똑같이 그린 거거든요, 그대로. 똑같이, 2살때.
⊙ 박상민 기자 :
7살인 지난 87년에 3만 명이 참가한 모스크바 국제어린이 미술전에서 1등을 차지한 오
양은 현재 평양 미술대학에 재학중입니다. 북한 화가들의 그림이 국내에 소개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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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천재화가 서울서 첫 개인전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북한 화가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주인공은 북한의 천재소녀 화가로 알려진 오은별 양입니다. 보도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오은별 양이 2살 때 그린 진달래입니다. 붓을 쥐기도 힘든 나이에 꽃을 거의 완벽하게 묘사했습니다. 오 양은 6살 때까지 꽃과 제비, 병아리 등 자연의 동식물을 주로 그렸습니 다. 특히 기러기 그림을 잘 그려 기러기 소녀라고 불린 오 양은 어른 키 만한 대나무 작 품도 곧잘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허기진 / 한국화가 : 새들이 날아가는 어떤 화면 전체의 조형성이나 동세가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6살 때 그 림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어떤 수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상민 기자 : 오 양은 공관이면서 화가로 활동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양민영 / 전시담당자 : 이건 아버지가 자기가 이렇게 그려주고 난 다음에 이걸 똑같이 한번 그려봐라, 했을 때 은별이가 똑같이 그린 거거든요, 그대로. 똑같이, 2살때. ⊙ 박상민 기자 : 7살인 지난 87년에 3만 명이 참가한 모스크바 국제어린이 미술전에서 1등을 차지한 오 양은 현재 평양 미술대학에 재학중입니다. 북한 화가들의 그림이 국내에 소개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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