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향에 유해물질 다량 함유

⊙ 황현정 앵커 :
육가공 식품에 훈제향을 내기 위해서는 참숯에서 뽑아낸 스모크향을 씁니다. 그런데 이
스모크향 가운데 대부분에 인체에 유독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
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참숯에서 뽑아낸 연기를 정제해 만든 스모크향 제품들입니다. 고기의 육질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소비자들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피의자 :
소시지나 육가공 업체에서 훈제 맛내기 위해 많이 씁니다.
⊙ 박태서 기자 :
스모크향 제품에는 그러나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심하면 실명
까지 이르게 하는 메틸알콜 성분입니다.
- 메틸알골 유해한지 알고 있나요?
⊙ 제조업자 :
알죠. 기준치 넘으면 큰일 나게요
⊙ 박태서 기자 :
검찰에 적발된 업체에서 만든 제품에서는 기준치에서 적게는 5-6배에서 많게는 50배 이
상의 메틸알콜이 검출됐습니다. 허가된 국내제품은 주식회사 바이오오키 제품을 제외하
고는 모두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수입제품은 메틸알콜 함유량이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
했습니다.
⊙ 이덕선 부장검사 / 서울지검 특수2부 :
수입, 사용 과정의 검사 의무 등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는 실정임을 중시하여 관련 법령
정비의 필요성을 상부에 보고하고...
⊙ 박태서 기자 :
검찰은 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화학제품인 합성 주종으로 만든 인삼 제품을 판매한
사람들도 적발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