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지진 해일 위력

입력 2005.06.30 (20:33) 수정 2005.06.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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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으로 인한 해일, 이미 지난 연말에 남아시아에서 보셨지만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 이 지진해일 실험이 있었습니다.
⊙앵커: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는 실험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발생한 파도가 서서히 밀려듭니다.
갈수록 힘을 더한 파도가 순식간에 목조주택을 덮칩니다.
주택은 한순간에 부서지고 실물크기 인형과 가구도 그대로 휩쓸려 버립니다.
지진해일의 위력을 보여주는 일본 한 연구소의 실험장면입니다.
이번 실험에서 설정된 파도높이는 2.5m.
실험 결과 사방 1m 넓이의 순간 최대 10톤의 압력을 가한 것과 같은 위력이었습니다.
시속 4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충돌할 때의 파괴력입니다.
지난해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파고는 30m...
이번 실험보다 25배나 큰 것으로 당시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친 해변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엄청난 힘에 건물이 무너지고 자동차도 힘 없이 쓸려내려갔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만 23만명이 넘었습니다.
일본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이후 방재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도 지진해일을 견뎌낼 수 있는 주택과 방파제를 설계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원: 실제 크기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 해일로) 파괴될 때의 모습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지진전문가들은 대형 지진이 일어날 경우 일본 해안에 닥칠 파고는 20m에 이르고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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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지진 해일 위력
    • 입력 2005-06-30 20:08:21
    • 수정2005-06-30 21:43:47
    뉴스타임
⊙앵커: 지진으로 인한 해일, 이미 지난 연말에 남아시아에서 보셨지만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 이 지진해일 실험이 있었습니다. ⊙앵커: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는 실험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발생한 파도가 서서히 밀려듭니다. 갈수록 힘을 더한 파도가 순식간에 목조주택을 덮칩니다. 주택은 한순간에 부서지고 실물크기 인형과 가구도 그대로 휩쓸려 버립니다. 지진해일의 위력을 보여주는 일본 한 연구소의 실험장면입니다. 이번 실험에서 설정된 파도높이는 2.5m. 실험 결과 사방 1m 넓이의 순간 최대 10톤의 압력을 가한 것과 같은 위력이었습니다. 시속 4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충돌할 때의 파괴력입니다. 지난해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파고는 30m... 이번 실험보다 25배나 큰 것으로 당시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친 해변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엄청난 힘에 건물이 무너지고 자동차도 힘 없이 쓸려내려갔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만 23만명이 넘었습니다. 일본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이후 방재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도 지진해일을 견뎌낼 수 있는 주택과 방파제를 설계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원: 실제 크기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 해일로) 파괴될 때의 모습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지진전문가들은 대형 지진이 일어날 경우 일본 해안에 닥칠 파고는 20m에 이르고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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