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 제주는 가뭄

입력 2005.07.01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가면서 많은 비를 뿌리는 사이에 제주도에는 가뭄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경지가 메말라 물을 대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 아래 농경지가 메말랐습니다.
콩을 파종했지만 가뭄으로 싹이 나오지 않는 밭에서는 물주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리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 감귤밭에서는 땅바닥에 떨어진 열매가 수두룩합니다.
⊙강완수(북제주군 조천읍): 이제는 낙엽과 낙과가 동시에 왕창 지금 되고 있고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그대로 앞으로 며칠 더 간다고 하면 아주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기자: 수돗물을 호수에 연결해 물도 뿌리지만 바로 땅이 말라버립니다.
⊙양보삼(북제주군 조천읍): 또 지금 3, 4일 물을 계속 주다 보니까 지금 물세 걱정도 상당히 되는 형편입니다.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제주시 지역의 강우량은 14mm로 평년보다 100mm나 적어 장마철에 때 아닌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에 열대야까지 닷새째 이어지면서 제주도민들은 야외공원을 찾아 찜통더위를 식히는 등 가뭄은 물론 무더위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마 속 제주는 가뭄
    • 입력 2005-07-01 21:04: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가면서 많은 비를 뿌리는 사이에 제주도에는 가뭄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경지가 메말라 물을 대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 아래 농경지가 메말랐습니다. 콩을 파종했지만 가뭄으로 싹이 나오지 않는 밭에서는 물주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리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 감귤밭에서는 땅바닥에 떨어진 열매가 수두룩합니다. ⊙강완수(북제주군 조천읍): 이제는 낙엽과 낙과가 동시에 왕창 지금 되고 있고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그대로 앞으로 며칠 더 간다고 하면 아주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기자: 수돗물을 호수에 연결해 물도 뿌리지만 바로 땅이 말라버립니다. ⊙양보삼(북제주군 조천읍): 또 지금 3, 4일 물을 계속 주다 보니까 지금 물세 걱정도 상당히 되는 형편입니다.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제주시 지역의 강우량은 14mm로 평년보다 100mm나 적어 장마철에 때 아닌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에 열대야까지 닷새째 이어지면서 제주도민들은 야외공원을 찾아 찜통더위를 식히는 등 가뭄은 물론 무더위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