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안에 6자회담 복귀?

입력 2005.07.02 (21: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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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미 두 나라는 미국의 대북협상안에 우리측의 중대한 제안을 포함시킨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체니 부통령과 면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난해 6자회담에서 제시된 미국측안에 우리의 중대한 제안을 포함시켜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의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중대 제안을 이렇게 결합해서 추진하게 되면 아마 6자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에 탄력을 가져올 수 있다 하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도 뉴욕에서 비공개 접촉을 갖고 6자회담의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리 근(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우리로 하여금 나갈 수 있도록 명분 세워주어야 합니다.
그에 대한 우리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습니다.
⊙기자: 이처럼 남북한과 미국의 접촉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달 안에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의 발언은 최종 결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내부적으로 회담 재개 방침을 정한 채 중대한 제안에 대한 손익을 계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3개국 순방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미간의 뉴욕 회동이 6자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서 아무런 진전이 없이 끝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회담복귀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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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달 안에 6자회담 복귀?
    • 입력 2005-07-02 21:02: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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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미 두 나라는 미국의 대북협상안에 우리측의 중대한 제안을 포함시킨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체니 부통령과 면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난해 6자회담에서 제시된 미국측안에 우리의 중대한 제안을 포함시켜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의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중대 제안을 이렇게 결합해서 추진하게 되면 아마 6자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에 탄력을 가져올 수 있다 하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도 뉴욕에서 비공개 접촉을 갖고 6자회담의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리 근(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우리로 하여금 나갈 수 있도록 명분 세워주어야 합니다. 그에 대한 우리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습니다. ⊙기자: 이처럼 남북한과 미국의 접촉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달 안에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의 발언은 최종 결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내부적으로 회담 재개 방침을 정한 채 중대한 제안에 대한 손익을 계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3개국 순방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미간의 뉴욕 회동이 6자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서 아무런 진전이 없이 끝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회담복귀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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