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美 독주 견제’ 선언

입력 2005.07.02 (21: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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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 정상이 21세기 국제질서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이 함께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 정상은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국제문제에서 독점과 지배를 시도하거나 세계를 선도와 종속 국가로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공동선언의 뼈대입니다.
은연중 미국을 겨냥한 내용입니다.
한때 앙숙이었던 중국과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하고 미국의 독주에 맞서 다극적인 세계질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국제질서에 관한) 전략적인 문제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의존 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나라 정상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중앙 아시아의 안정과 북핵 문제 등 국제 문제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이 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는 다음달 서해안 건너 산둥반도에서 사상 최초의 합동군사훈련까지 예정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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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중 ‘美 독주 견제’ 선언
    • 입력 2005-07-02 21:03: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 정상이 21세기 국제질서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이 함께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성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 정상은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국제문제에서 독점과 지배를 시도하거나 세계를 선도와 종속 국가로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공동선언의 뼈대입니다. 은연중 미국을 겨냥한 내용입니다. 한때 앙숙이었던 중국과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하고 미국의 독주에 맞서 다극적인 세계질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국제질서에 관한) 전략적인 문제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의존 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나라 정상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중앙 아시아의 안정과 북핵 문제 등 국제 문제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이 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는 다음달 서해안 건너 산둥반도에서 사상 최초의 합동군사훈련까지 예정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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