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주 5일제 확대 시행 첫날

⊙앵커: 주5일제근무의 확대로 오늘부터 관공서도 토요일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표정을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5일근무제가 확대 시행된 첫 주말, 놀이공원은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석운(서울시 일원동): 이번 달부터 주5일제를 시작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식구랑 나왔습니다.
같이 바람도 쐬어줄 겸 해서...
⊙기자: 오늘부터 토요휴무에 들어간 관공서.
공무원들을 대신해 민원서류 발급기가 민원인들을 맞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져보는 기계이용이 쉬울 리 없습니다.
⊙박영희(서울시 구의동):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고요.
처음 사용하는 거라 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요.
그렇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구청에 설치된 무인 민원발급기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동이 잘 되지 않아도 도와주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고영란(서울시 구의동): 지문인식이 안 돼 가지고 지금 한 30번 하다가 포기하려고 가는 차에 됐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 좀 문의할 데가 표기가 되어 있거나...
⊙기자: 일부 민원인들은 근무자가 있는 구청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보건소도 한꺼번에 문을 닫아 환자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유한희(서울시 삼성동): 오늘 물리치료 하러 왔는데 물리치료를 안 하고 문이 닫혔으니 토요일인데...
⊙기자: 경찰서 민원실은 근무자는 줄었지만 민원인이 적어 한산했습니다.
병원 응급실은 주5일제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