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노조, 경유값 보조금 지급 요구

입력 2005.07.0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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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경유값이 크게 오르자 덤프트럭 운전사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덤프트럭 노조는 경유값 보조를 요구하며 오늘 하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유값이 한꺼번에 63원이나 오르자 주유소에서는 덤프트럭 운전사들의 긴 한숨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동안 380리터짜리 기름통을 꽉 채우는데 42만원이 들었는데 오늘부터는 2만 5000원을 더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동한(덤프트럭 운전사): 하루 종일, 온종일 일해서 30만원 받습니다.
거기에서 절반이 기름값 날아가고 뭐하고 소모품 따지고 이것저것 따지면 진짜 우리 7, 8만원 남는데...
요즘은 장마철이니까 일주일 일하면 많이 해요.
⊙기자: 현재 전국의 덤프트럭은 6만 여대로 화물차와는 달리 건설기계로 분류돼 경유값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운전사들은 덤프트럭도 화물을 싣고 도로를 달리며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덤트트럭 노조원들은 오늘 하루 트럭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경유값 보조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는 공공공사에 한해서 공사원가에 유가보조금을 포함시켜 건설사에 주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으나 덤프트럭 운전사들은 직접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금철(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의장): 국민의 세금으로 건설회사 배만 불리는 거고 우리한테까지 돌아오지 않는 부분이고...
⊙기자: 덤프트럭 노조는 오는 9월까지 유가보조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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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프연대 노조, 경유값 보조금 지급 요구
    • 입력 2005-07-08 21:40: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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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경유값이 크게 오르자 덤프트럭 운전사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덤프트럭 노조는 경유값 보조를 요구하며 오늘 하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유값이 한꺼번에 63원이나 오르자 주유소에서는 덤프트럭 운전사들의 긴 한숨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동안 380리터짜리 기름통을 꽉 채우는데 42만원이 들었는데 오늘부터는 2만 5000원을 더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동한(덤프트럭 운전사): 하루 종일, 온종일 일해서 30만원 받습니다. 거기에서 절반이 기름값 날아가고 뭐하고 소모품 따지고 이것저것 따지면 진짜 우리 7, 8만원 남는데... 요즘은 장마철이니까 일주일 일하면 많이 해요. ⊙기자: 현재 전국의 덤프트럭은 6만 여대로 화물차와는 달리 건설기계로 분류돼 경유값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운전사들은 덤프트럭도 화물을 싣고 도로를 달리며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덤트트럭 노조원들은 오늘 하루 트럭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경유값 보조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는 공공공사에 한해서 공사원가에 유가보조금을 포함시켜 건설사에 주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으나 덤프트럭 운전사들은 직접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금철(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의장): 국민의 세금으로 건설회사 배만 불리는 거고 우리한테까지 돌아오지 않는 부분이고... ⊙기자: 덤프트럭 노조는 오는 9월까지 유가보조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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