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 이동 후 소비자 피해 늘어

입력 2005.07.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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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번호 변경 없이 이동통신 회사를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도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로만 공짜인 경우가 많고 각종 불법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서희 씨는 올 초 50만원짜리 휴대폰을 공짜로 받는 조건으로 이동통신회사를 옮겼습니다.
그러나 청구서를 받아보니 단말기 대금도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윤서희(서울시 암사동): 그 다음에 청구서가 날아왔는데 무료로 준다는 단말기 금액이 다 청구서에 금액이 포함이 돼 가지고 청구가 됐더라고요.
⊙기자: 상반기 동안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는 400여 건.
지난해보다 무려 50%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번호이동성제와 동시에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되살아나면서 각종 불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단말기를 공짜로 주거나 보조금을 주겠다던 계약을 지키지 않는 등 부당한 대금청구 피해가 가장 많았고 명의도용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자별로는 LG텔레콤이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KTF의 순이었습니다.
소보원은 단말기 보조금을 미끼로 계약을 한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미영(소보원 자동차통신팀 대리): 소비자 피해가 발생됐을 경우에 단말기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가지고 계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자: 소보원은 또 계약을 할 때 계약서 교부의 의무화를 관계 당국에 건의했습니다.
KBS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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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번호 이동 후 소비자 피해 늘어
    • 입력 2005-07-14 21:16: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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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번호 변경 없이 이동통신 회사를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도로 피해를 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로만 공짜인 경우가 많고 각종 불법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서희 씨는 올 초 50만원짜리 휴대폰을 공짜로 받는 조건으로 이동통신회사를 옮겼습니다. 그러나 청구서를 받아보니 단말기 대금도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윤서희(서울시 암사동): 그 다음에 청구서가 날아왔는데 무료로 준다는 단말기 금액이 다 청구서에 금액이 포함이 돼 가지고 청구가 됐더라고요. ⊙기자: 상반기 동안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는 400여 건. 지난해보다 무려 50%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번호이동성제와 동시에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되살아나면서 각종 불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단말기를 공짜로 주거나 보조금을 주겠다던 계약을 지키지 않는 등 부당한 대금청구 피해가 가장 많았고 명의도용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자별로는 LG텔레콤이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KTF의 순이었습니다. 소보원은 단말기 보조금을 미끼로 계약을 한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미영(소보원 자동차통신팀 대리): 소비자 피해가 발생됐을 경우에 단말기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가지고 계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자: 소보원은 또 계약을 할 때 계약서 교부의 의무화를 관계 당국에 건의했습니다. KBS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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