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시대 ‘활짝’…이원희는 탈락

⊙앵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반면에 무서운 신예 김재범이 이원희의 자리를 대신 해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이원희의 아성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이원희는 김재훈에게 절반을 허용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부상과 체력 저하로 고전해 왔던 이원희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하고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원희의 부진 속에 김재범이 한국유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김재범은 결승전에서 김재훈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해 세계 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김재범(용인대학): 재작년에 원희 형이 1등했으니까 저도 가서 일단 최선을 다해서 될 수 있으면 나라 국기를 한 번 올려야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김재범은 지난 1, 2차 선발전에서 이원희에게 연승을 거두며 유도계의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좀더 경험만 쌓는다면 한국유도의 에이스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남자 60kg급에서는 조남석이 여자 70kg급에서는 배은혜가 대표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