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추진위+NSC

⊙ 황현정 앵커 :
다음달 3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3차 준비접촉에서는 절차 합의서를 포함해서
정상회담 의제도 합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정상회담 의제는 다음 준비접촉에서 채택될 절차 합의서 속에 포함됩니다. 의제의 골자
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 식으로 포괄적
인 문구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8 남북 합의서에서 이미 확인된 내용이지만 정상
회담에 임하는 남북한 당국의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절차 합의서에서 재확인됩니다.
오늘 정상회담 제3차 추진위 회의를 열고 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한 정부는 남북한간에 이
루어진 이 같은 의견 접근에 일단 만족을 표시하고 정상회담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정상회담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
해서는 앞으로 정상이 합의할 내용에 대해 사전 조율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
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경협 확대와 이산가족 문제 해결, 그리고 남북회담 정례화 방안을
북한측과 밀도있게 절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주한미군 문제와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등은 우리 기존 입장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한
경협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에 북한측이 호응할 경우 별도의 경협회담도 즉각 열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