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도청’에 미묘한 시각차

입력 2005.07.2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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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의 불법도청 파문이 이렇게 커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모두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면서도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대선 직전에 도감청 의혹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불법도청과 감청을 자행한 사실이 있다면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의 범위를 달리합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혹시 지금도 어느 구석에서 이런 범죄 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도청 내용을 놓고는 시각차가 더욱 뚜렷해지며 앞으로의 파장에는 신경까지 곤두세웠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쟁의 소재로 쓴다거나 갑론을박하는 것은 지금 시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 특정 세력의 불리한 내용은 은폐된 채 일부만 공개된다면 이는 어떤 의미에서 도청 자체보다도 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필요하다면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도청 내용의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대선자금 의혹은 당사자가 해명할 부분이라며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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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도청’에 미묘한 시각차
    • 입력 2005-07-22 21:06: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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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의 불법도청 파문이 이렇게 커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모두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면서도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대선 직전에 도감청 의혹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불법도청과 감청을 자행한 사실이 있다면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의 범위를 달리합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혹시 지금도 어느 구석에서 이런 범죄 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도청 내용을 놓고는 시각차가 더욱 뚜렷해지며 앞으로의 파장에는 신경까지 곤두세웠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쟁의 소재로 쓴다거나 갑론을박하는 것은 지금 시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 특정 세력의 불리한 내용은 은폐된 채 일부만 공개된다면 이는 어떤 의미에서 도청 자체보다도 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필요하다면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도청 내용의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대선자금 의혹은 당사자가 해명할 부분이라며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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