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발견…문화재 등록 추진
입력 2023.01.17 (07:42)
수정 2023.01.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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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에서 70년 전 작성된 근무일지로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발견돼 최근 공개된 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입니다.
표지에는 단기 4286년, 즉 1953년 5월13일 기록이 시작된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으로 돼 있습니다.
전쟁 중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흔적입니다.
근무일지에는 일자와 날씨, 지시사항, 특기사항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기록은 대부분 한자로 돼 있고 기입자는 친필 서명으로, 결재자는 날인을 했습니다.
일지의 크기는 가로 183㎜, 세로 258㎜로 B5 용지 정도의 크기입니다.
요즘의 소방대 못지 않게 체계적으로 활동했던 모습도 엿보입니다.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근무하는 365일 24시간 체계로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7월27일 다음날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재관/경기도소방재난본부 팀장 : "다음날인 7월28일날 전국적으로 등화관제를 해제하라는 지시공문이 내려와서 그 사항을 지시 사항에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도록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근무일지는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역사적 사실의 증거물인데다, 70년 전의 유일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대 근무일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일지는 2025년 개관될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에서 70년 전 작성된 근무일지로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발견돼 최근 공개된 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입니다.
표지에는 단기 4286년, 즉 1953년 5월13일 기록이 시작된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으로 돼 있습니다.
전쟁 중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흔적입니다.
근무일지에는 일자와 날씨, 지시사항, 특기사항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기록은 대부분 한자로 돼 있고 기입자는 친필 서명으로, 결재자는 날인을 했습니다.
일지의 크기는 가로 183㎜, 세로 258㎜로 B5 용지 정도의 크기입니다.
요즘의 소방대 못지 않게 체계적으로 활동했던 모습도 엿보입니다.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근무하는 365일 24시간 체계로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7월27일 다음날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재관/경기도소방재난본부 팀장 : "다음날인 7월28일날 전국적으로 등화관제를 해제하라는 지시공문이 내려와서 그 사항을 지시 사항에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도록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근무일지는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역사적 사실의 증거물인데다, 70년 전의 유일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대 근무일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일지는 2025년 개관될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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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발견…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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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17 07:53:37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에서 70년 전 작성된 근무일지로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발견돼 최근 공개된 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입니다.
표지에는 단기 4286년, 즉 1953년 5월13일 기록이 시작된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으로 돼 있습니다.
전쟁 중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흔적입니다.
근무일지에는 일자와 날씨, 지시사항, 특기사항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기록은 대부분 한자로 돼 있고 기입자는 친필 서명으로, 결재자는 날인을 했습니다.
일지의 크기는 가로 183㎜, 세로 258㎜로 B5 용지 정도의 크기입니다.
요즘의 소방대 못지 않게 체계적으로 활동했던 모습도 엿보입니다.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근무하는 365일 24시간 체계로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7월27일 다음날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재관/경기도소방재난본부 팀장 : "다음날인 7월28일날 전국적으로 등화관제를 해제하라는 지시공문이 내려와서 그 사항을 지시 사항에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도록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근무일지는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역사적 사실의 증거물인데다, 70년 전의 유일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대 근무일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일지는 2025년 개관될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공개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에서 70년 전 작성된 근무일지로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발견돼 최근 공개된 70년 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입니다.
표지에는 단기 4286년, 즉 1953년 5월13일 기록이 시작된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으로 돼 있습니다.
전쟁 중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흔적입니다.
근무일지에는 일자와 날씨, 지시사항, 특기사항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기록은 대부분 한자로 돼 있고 기입자는 친필 서명으로, 결재자는 날인을 했습니다.
일지의 크기는 가로 183㎜, 세로 258㎜로 B5 용지 정도의 크기입니다.
요즘의 소방대 못지 않게 체계적으로 활동했던 모습도 엿보입니다.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근무하는 365일 24시간 체계로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7월27일 다음날에는 눈에 띄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재관/경기도소방재난본부 팀장 : "다음날인 7월28일날 전국적으로 등화관제를 해제하라는 지시공문이 내려와서 그 사항을 지시 사항에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도록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근무일지는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역사적 사실의 증거물인데다, 70년 전의 유일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대 근무일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일지는 2025년 개관될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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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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