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기현 “나경원, 대통령의 해임 결정 자의적 해석하는 건 예의 아냐”
입력 2023.01.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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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선두, 인지도 개선되는 만큼 지지율도 더 높아질 가능성 있어
- 다른 후보보다 편향성 적고 당내 갈등 없이 대통합해온 경력에 좋은 점수 주고 있는듯
- 장제원·나경원 등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
- 당대표-대통령 부부관계와 같아.. 나경원 어떤 결정하든 존중할 것
- 나경원 해임에 대한 대통령 결정,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냐
- 1차에서 과반 차지해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가는 것이 목표.. 100% 국민참여경선제로 가면 당원들 존재할 필요 없어
- 안철수의 김찍장 공격? 분열의 씨앗으로 정치적 이익 취하려는 것 옳지 못한 태도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껴안고 늪에 빠져 더 허우적거리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8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기현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거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당 지지층에게 물었습니다. 당 대표 적합도. 김기현 의원님이 35.5%, 나경원 전 의원이 21.6%. 오차 범위 밖으로 지금 앞서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거의 뭐 수직 로켓 이렇게 발사되는 것 같은.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 김기현 : 뭐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열심히 일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29.2%, 23.5% 뭐 이렇게 나왔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 김기현 : 그렇죠. 지난주 같은데요.
▷ 최경영 : 최초로 앞섰던 때죠, 그때가?
▶ 김기현 : 그렇죠, 맞습니다. 그때가 최초로 앞선 때죠.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추세라고 보여지는 건데 이게 뭐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기현 : 아마도 그동안 김기현에 대한 인지도가 별로 없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두 번, 세 번씩 나온 사람, 전국 단위의 선거를 계속 나왔던 사람 뭐 전당대회 출마를 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 여기에 비해서 제가 전당대회나 전국 단위의 선거를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지도가. 김기현이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는.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것이 저의 지지도에 나쁜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지지한다.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일반적인 정서라고 본다면 인지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거죠. 전당대회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특히 언론에서 그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요즘 많은 보도를 하고 있다 보니까 사람을 쳐다보게 되는 거죠. ’김기현이가 누구지?‘ 하고 쳐다보니까 ’그 사람 괜찮네? 앞으로 잘할 수 있겠네.‘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인지도가 개선되는 만큼 지지도 더 높아질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저는 그렇게 나름 판단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기현 : 이런 판단의 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총선,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나와 있는 여러 후보들보다 훨씬 편향성도 적고 또 당내 분열이나 갈등 없이 대통합을 해 온 경력. 이런 것이 아마 저 김기현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편향성도 적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당 후보들 중에서 편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 김기현 : 어떤 후보를 지칭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그런데요. 가령 내가 대표가 되면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공천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당 대표가 자기하고 뜻이 다르다고 해서 공천을 자르겠다고 하면 그것은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그런지 뭐 연포탕 이야기를 요새. 연대, 포용, 통합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게 나경원 전 의원도 포용하는 걸까요? 이 연포탕은.
▶ 김기현 : 실제로 저는 사실 얼마 전에. 제가 뭐 처음부터 계속했던 말이기는 한데 얼마 전에 또 그 부분을 답변을 했더니 이상하게 해석을 하시던데 김장연대라는 부분이. 예전에 김장연대가 공식 발표할 거냐고 해서 제가 공식 발표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고. 그 후에 “김장연대가 어찌 됐냐?” 예전에 김장연대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지만 그렇게 질문하시니까 “이제 김장철은 끝이 났다. 김장만 가지고 밥을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 국민들의 밥상에 김장도 올리고 된장찌개도 올리고 또 거기 순두부도 올리고 국도 올리고 밥도 올리고.” 했더니 “이제 김장은 숙성되도록 놓아두고 그 김장도 나중에 맛있는 숙성이 되었을 때 밥상에 올려야 되니까 놓아두고 된장찌개 국거리 밥하러 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었고 계속해서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김장철 다 지났다 했더니 “그러면 김장연대는 폐기된 거냐?” 이렇게 또 이상하게 기사를 썼더라고요. 이상하게 곡해한 기사를 써놓아서 저는 뭐.
▷ 최경영 : 그건 아니다?
▶ 김기현 : 장제원 의원도 가지고 있는 자질도 훌륭한 분이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에서 영향력이 아주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할 우리 동기지.
▷ 최경영 : 장제원 의원도?
▶ 김기현 : 배제할 대상이라고 이상하게 그렇게 곡해해 써놓은 기사를 보고서 해석도 이렇게도 해석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경원 의원도 굉장히 훌륭한 인재시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그동안 정치 역점들들 보면 저하고도 매우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져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지고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뭐 뛰고 있는 안철수 후보 또 윤상현 후보 또 조경태 후보 같은 분들도 다 나름대로 역량이 있어서 4선, 5선씩 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하고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죠.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성향은 다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믿고 싶고요.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뭘 위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또 때로는 필요하면 수렴도 하고 또 그것이 좀 잘못됐다고 판단이 되면 설득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연대와 포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당을 만들어가야. 그래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이 아니라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무계파 정치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 대표가 되더라도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연대와 포용과 상충을 통해서 연포탕을 맛있게 끓여서 국민 밥상에 내어놓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게 공천도 하겠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김기현 : 당연히 그렇죠.
▷ 최경영 : 당 대표와 대통령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부부 관계와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김기현 : 사실 어떤 분들은 뭐 대통령하고 당이 따로따로 독립돼서 이렇게 움직여야 되는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인 거죠. 우리 당의 대표가 따로 있고 대통령과는 별도로 독립된 그런 지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남이 아니잖아요. 우리 당 소속이고 우리 당이 배출한 후보고. 그래서 당선돼서 정부와 여당이 서로 한 몸이 돼서 여야 협상 이전에 또 요즘 당정대라고 그러나요? 당정들 사이에 각종 정책 협의도 하는 것인데. 그런데 대통령과 당의 관계. 제가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게 부부 관계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는 비유를 쓴 것인데요. 충분하게 부부 사이에서는 부부도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살다 보면 다른 생각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는 부부 사이에서 충분히 대화도 하고 때로는 또 토론도 벌이고 어떤 때는 약간씩 냉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바깥에 나가서는 부부 사이에 공통된 한목소리를 내면서 한 방향으로 가야 그 집안이 잘되는 것처럼 그렇게 부부 관계에서 친밀하게 공조하고.
▷ 최경영 : 여보세요?
▶ 김기현 : 그래야 정부 여당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라는 것에 함축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 대책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그다음에 상황이 굉장히 좀 악화되는 듯한 그런 상황인데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거의 출마가 확정적이라고 봐야 되겠죠?
▶ 김기현 : 글쎄요. 제가 뭐 나경원 전 대표가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제가 해석하는 것은 근거 없는 해석이 될 수가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아무래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나경원 대표가 뭐 어떤 선택, 결정을 하든지 그 결정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존중하고 제 역할들 해나갈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만약에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이렇게 선출이 되면 이 과정 속에서 보면 당원 뭐 100%랄지 결선투표제랄지 그다음에 나경원 전 의원을 약간 대통령실이 견제하는 것 같다고 할지 뭐 이렇게 하면서 되는 게 흥행에 도움이 일단 될까, 첫 번째는. 그리고 두 번째는 총선 때 이게 중도 확장이 될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기현 : 그런 주장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요. 나경원 대표에 대해서 지금 부위원장하고 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 그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그러니까 본인에게 편리하게 한 것이다 하는 생각이 저는 있고요. 대통령이 사퇴서 수리도 아니고 심지어 사퇴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대사 자리까지도 퇴임이라고 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자칫 하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그렇게 저는 뭐 나경원 대표가 분열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또 뭐 중도 확장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중도 외연 확장은 저 김기현이가 훨씬 더 탄력성이 높은 사람이죠. 제가 어느 편향된, 치우친 모습으로 정치 활동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은 저에 대해서 아주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구체적인 통계치를 보니까요.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그게 김기현이라는 것은 거꾸로 민주당에게는 가장 두려운 후보가 김기현이다. 거꾸로 우리 당을 위해서 가장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김기현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 당 총선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초선 의원 48인이 서명서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좀 공공한 상황에 나경원 전 의원은 처하게 된 건데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사과를 해야 된다면 무엇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건지.
▶ 김기현 :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이니까 초선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래 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나경원 전 대표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다. 전달 과정에 무슨 왜곡이 있었다. 이렇게 한 표현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확한 사실 전달이다?
▶ 김기현 : 그런 점들을 잘 유념하면서 나 대표가 어떤 언행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제 같은 게 어떻게 작용할지. 특히 뭐 안철수, 나경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되면 연대 가능성도 있으면 그런 시나리오는 지금 의원님한테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바로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 김기현 : 결선투표가 어떻게 될지 사전에 뭐 그걸 걱정하고 준비하고 뭐 그에 대한 입장이 뭔지를 전부 말씀드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공천권과 관련해서 아까 뭐 연포탕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지금 경쟁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100% 국민 참여 경선제.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100% 국민 참여 경선제를 한다 그러면 당원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우리 당의 후보를 당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모두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해서 뽑겠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하는 층까지 포함해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선택을 오히려 더 조장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니까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지금의 우리.
▷ 최경영 : 상향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향식 공천제는.
▶ 김기현 : 기본적으로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상향식 공천은 기본 원칙, 골격으로 삼아야 되겠죠. 상향식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상향식 아니겠습니까? 그 골격을 당연히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압승하는 겁니다, 이기는 겁니다. 후보를 당선시켜내는 겁니다. 그런데 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려면 당연히 주민 지지도가 높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되는 데에서 뭐 이의가 있을 수가 없겠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이 지금 김기현 의원을 견제를 하는 게 아니고 장제원 의원을 끌어들여서 김찍장, 김기현 찍으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이 돼서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런 어떤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는 좀 답답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김기현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장제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그것도 최대한 우리가 함께 공동 소유하면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그런 인재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서로 필요할 때 의논도 하고 공감도 나눠야 되겠죠. 안철수 후보의 경우도 저는 마찬가지인데요.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장점들 잘 녹이면서 김안연대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김안연대를 했다 그러면 김 찍으면 뭐 김찍안 이렇게 되나요? 그러니까 당이라고 하는 것이 연대와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커지는 것인데 자꾸 분열의 씨앗을 대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하면 그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 아니 큰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큰길 가겠다는 분이 자꾸 뺄셈을 왜 하시느냐? 그래서 제가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연포탕을 끓이겠다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죠. 안철수 후보도 우리 장제원 의원도 또 나경원 의원도 다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는 분이고. 지금 후보로 뛰는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다 안고 가야죠. 누구는 빼겠다, 누구나 나쁜 사람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지금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당 대표가 당 대표 관련해서 검찰이 여러 의혹으로 지금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 김기현 : 민주당은 사실 제가 작년 여름부터 계속 지적했던 거로 기억나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껴안고서 같이 이제 늪에 빠져서 계속 더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장동 의혹. 뭐 이어지는 백현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또 뭐 지난번에 사실 어물쩍하게 끝났습니다마는 경기도 법인카드 뭐 권순일 대법관과 관련된 재판들의 의혹. 줄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분이 이재명 대표이신데 그분 붙잡고서 계속 호위무사만 하겠다 그러면 민주당이 스스로 자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아니죠.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민주당이 왜 저렇게 자멸의 길로 가는지 모르겠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민주당이 이어받고 있다고 스스로 자칭하고 계시는데 만약 그것이라고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호위무사처럼 해서 방패막이로 국회에 사용하라고 하실까?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부정부패 그것도 권력형 부정부패 아닙니까? 그 의혹의 냄새가 짙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총괄해서 나서고 체포영장 동의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회에서 부결시켜버리고 언제까지 그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건 노웅래 의원.
▶ 김기현 : 제발 민주당이 좀 제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 이게 지금 계속 외교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그 발언을 직접 들은 입장이 아니어서. 언론 보도된 것만 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 사실은 잘 모릅니다마는 외교 당국에서는 아마도 우리 군인들, 파견돼 있는 군 장병들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다른 후보보다 편향성 적고 당내 갈등 없이 대통합해온 경력에 좋은 점수 주고 있는듯
- 장제원·나경원 등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
- 당대표-대통령 부부관계와 같아.. 나경원 어떤 결정하든 존중할 것
- 나경원 해임에 대한 대통령 결정,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냐
- 1차에서 과반 차지해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가는 것이 목표.. 100% 국민참여경선제로 가면 당원들 존재할 필요 없어
- 안철수의 김찍장 공격? 분열의 씨앗으로 정치적 이익 취하려는 것 옳지 못한 태도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껴안고 늪에 빠져 더 허우적거리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8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기현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거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당 지지층에게 물었습니다. 당 대표 적합도. 김기현 의원님이 35.5%, 나경원 전 의원이 21.6%. 오차 범위 밖으로 지금 앞서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거의 뭐 수직 로켓 이렇게 발사되는 것 같은.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 김기현 : 뭐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열심히 일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29.2%, 23.5% 뭐 이렇게 나왔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 김기현 : 그렇죠. 지난주 같은데요.
▷ 최경영 : 최초로 앞섰던 때죠, 그때가?
▶ 김기현 : 그렇죠, 맞습니다. 그때가 최초로 앞선 때죠.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추세라고 보여지는 건데 이게 뭐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기현 : 아마도 그동안 김기현에 대한 인지도가 별로 없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두 번, 세 번씩 나온 사람, 전국 단위의 선거를 계속 나왔던 사람 뭐 전당대회 출마를 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 여기에 비해서 제가 전당대회나 전국 단위의 선거를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지도가. 김기현이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는.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것이 저의 지지도에 나쁜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지지한다.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일반적인 정서라고 본다면 인지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거죠. 전당대회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특히 언론에서 그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요즘 많은 보도를 하고 있다 보니까 사람을 쳐다보게 되는 거죠. ’김기현이가 누구지?‘ 하고 쳐다보니까 ’그 사람 괜찮네? 앞으로 잘할 수 있겠네.‘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인지도가 개선되는 만큼 지지도 더 높아질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저는 그렇게 나름 판단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기현 : 이런 판단의 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총선,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나와 있는 여러 후보들보다 훨씬 편향성도 적고 또 당내 분열이나 갈등 없이 대통합을 해 온 경력. 이런 것이 아마 저 김기현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편향성도 적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당 후보들 중에서 편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 김기현 : 어떤 후보를 지칭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그런데요. 가령 내가 대표가 되면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공천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당 대표가 자기하고 뜻이 다르다고 해서 공천을 자르겠다고 하면 그것은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그런지 뭐 연포탕 이야기를 요새. 연대, 포용, 통합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게 나경원 전 의원도 포용하는 걸까요? 이 연포탕은.
▶ 김기현 : 실제로 저는 사실 얼마 전에. 제가 뭐 처음부터 계속했던 말이기는 한데 얼마 전에 또 그 부분을 답변을 했더니 이상하게 해석을 하시던데 김장연대라는 부분이. 예전에 김장연대가 공식 발표할 거냐고 해서 제가 공식 발표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고. 그 후에 “김장연대가 어찌 됐냐?” 예전에 김장연대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지만 그렇게 질문하시니까 “이제 김장철은 끝이 났다. 김장만 가지고 밥을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 국민들의 밥상에 김장도 올리고 된장찌개도 올리고 또 거기 순두부도 올리고 국도 올리고 밥도 올리고.” 했더니 “이제 김장은 숙성되도록 놓아두고 그 김장도 나중에 맛있는 숙성이 되었을 때 밥상에 올려야 되니까 놓아두고 된장찌개 국거리 밥하러 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었고 계속해서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김장철 다 지났다 했더니 “그러면 김장연대는 폐기된 거냐?” 이렇게 또 이상하게 기사를 썼더라고요. 이상하게 곡해한 기사를 써놓아서 저는 뭐.
▷ 최경영 : 그건 아니다?
▶ 김기현 : 장제원 의원도 가지고 있는 자질도 훌륭한 분이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에서 영향력이 아주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할 우리 동기지.
▷ 최경영 : 장제원 의원도?
▶ 김기현 : 배제할 대상이라고 이상하게 그렇게 곡해해 써놓은 기사를 보고서 해석도 이렇게도 해석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경원 의원도 굉장히 훌륭한 인재시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그동안 정치 역점들들 보면 저하고도 매우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져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지고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뭐 뛰고 있는 안철수 후보 또 윤상현 후보 또 조경태 후보 같은 분들도 다 나름대로 역량이 있어서 4선, 5선씩 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하고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죠.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성향은 다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믿고 싶고요.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뭘 위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또 때로는 필요하면 수렴도 하고 또 그것이 좀 잘못됐다고 판단이 되면 설득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연대와 포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당을 만들어가야. 그래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이 아니라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무계파 정치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 대표가 되더라도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연대와 포용과 상충을 통해서 연포탕을 맛있게 끓여서 국민 밥상에 내어놓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게 공천도 하겠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김기현 : 당연히 그렇죠.
▷ 최경영 : 당 대표와 대통령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부부 관계와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김기현 : 사실 어떤 분들은 뭐 대통령하고 당이 따로따로 독립돼서 이렇게 움직여야 되는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인 거죠. 우리 당의 대표가 따로 있고 대통령과는 별도로 독립된 그런 지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남이 아니잖아요. 우리 당 소속이고 우리 당이 배출한 후보고. 그래서 당선돼서 정부와 여당이 서로 한 몸이 돼서 여야 협상 이전에 또 요즘 당정대라고 그러나요? 당정들 사이에 각종 정책 협의도 하는 것인데. 그런데 대통령과 당의 관계. 제가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게 부부 관계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는 비유를 쓴 것인데요. 충분하게 부부 사이에서는 부부도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살다 보면 다른 생각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는 부부 사이에서 충분히 대화도 하고 때로는 또 토론도 벌이고 어떤 때는 약간씩 냉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바깥에 나가서는 부부 사이에 공통된 한목소리를 내면서 한 방향으로 가야 그 집안이 잘되는 것처럼 그렇게 부부 관계에서 친밀하게 공조하고.
▷ 최경영 : 여보세요?
▶ 김기현 : 그래야 정부 여당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라는 것에 함축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 대책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그다음에 상황이 굉장히 좀 악화되는 듯한 그런 상황인데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거의 출마가 확정적이라고 봐야 되겠죠?
▶ 김기현 : 글쎄요. 제가 뭐 나경원 전 대표가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제가 해석하는 것은 근거 없는 해석이 될 수가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아무래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나경원 대표가 뭐 어떤 선택, 결정을 하든지 그 결정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존중하고 제 역할들 해나갈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만약에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이렇게 선출이 되면 이 과정 속에서 보면 당원 뭐 100%랄지 결선투표제랄지 그다음에 나경원 전 의원을 약간 대통령실이 견제하는 것 같다고 할지 뭐 이렇게 하면서 되는 게 흥행에 도움이 일단 될까, 첫 번째는. 그리고 두 번째는 총선 때 이게 중도 확장이 될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기현 : 그런 주장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요. 나경원 대표에 대해서 지금 부위원장하고 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 그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그러니까 본인에게 편리하게 한 것이다 하는 생각이 저는 있고요. 대통령이 사퇴서 수리도 아니고 심지어 사퇴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대사 자리까지도 퇴임이라고 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자칫 하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그렇게 저는 뭐 나경원 대표가 분열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또 뭐 중도 확장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중도 외연 확장은 저 김기현이가 훨씬 더 탄력성이 높은 사람이죠. 제가 어느 편향된, 치우친 모습으로 정치 활동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은 저에 대해서 아주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구체적인 통계치를 보니까요.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그게 김기현이라는 것은 거꾸로 민주당에게는 가장 두려운 후보가 김기현이다. 거꾸로 우리 당을 위해서 가장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김기현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 당 총선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초선 의원 48인이 서명서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좀 공공한 상황에 나경원 전 의원은 처하게 된 건데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사과를 해야 된다면 무엇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건지.
▶ 김기현 :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이니까 초선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래 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나경원 전 대표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다. 전달 과정에 무슨 왜곡이 있었다. 이렇게 한 표현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확한 사실 전달이다?
▶ 김기현 : 그런 점들을 잘 유념하면서 나 대표가 어떤 언행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제 같은 게 어떻게 작용할지. 특히 뭐 안철수, 나경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되면 연대 가능성도 있으면 그런 시나리오는 지금 의원님한테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바로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 김기현 : 결선투표가 어떻게 될지 사전에 뭐 그걸 걱정하고 준비하고 뭐 그에 대한 입장이 뭔지를 전부 말씀드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공천권과 관련해서 아까 뭐 연포탕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지금 경쟁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100% 국민 참여 경선제.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100% 국민 참여 경선제를 한다 그러면 당원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우리 당의 후보를 당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모두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해서 뽑겠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하는 층까지 포함해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선택을 오히려 더 조장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니까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지금의 우리.
▷ 최경영 : 상향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향식 공천제는.
▶ 김기현 : 기본적으로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상향식 공천은 기본 원칙, 골격으로 삼아야 되겠죠. 상향식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상향식 아니겠습니까? 그 골격을 당연히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압승하는 겁니다, 이기는 겁니다. 후보를 당선시켜내는 겁니다. 그런데 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려면 당연히 주민 지지도가 높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되는 데에서 뭐 이의가 있을 수가 없겠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이 지금 김기현 의원을 견제를 하는 게 아니고 장제원 의원을 끌어들여서 김찍장, 김기현 찍으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이 돼서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런 어떤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는 좀 답답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김기현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장제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그것도 최대한 우리가 함께 공동 소유하면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그런 인재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서로 필요할 때 의논도 하고 공감도 나눠야 되겠죠. 안철수 후보의 경우도 저는 마찬가지인데요.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장점들 잘 녹이면서 김안연대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김안연대를 했다 그러면 김 찍으면 뭐 김찍안 이렇게 되나요? 그러니까 당이라고 하는 것이 연대와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커지는 것인데 자꾸 분열의 씨앗을 대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하면 그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 아니 큰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큰길 가겠다는 분이 자꾸 뺄셈을 왜 하시느냐? 그래서 제가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연포탕을 끓이겠다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죠. 안철수 후보도 우리 장제원 의원도 또 나경원 의원도 다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는 분이고. 지금 후보로 뛰는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다 안고 가야죠. 누구는 빼겠다, 누구나 나쁜 사람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지금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당 대표가 당 대표 관련해서 검찰이 여러 의혹으로 지금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 김기현 : 민주당은 사실 제가 작년 여름부터 계속 지적했던 거로 기억나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껴안고서 같이 이제 늪에 빠져서 계속 더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장동 의혹. 뭐 이어지는 백현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또 뭐 지난번에 사실 어물쩍하게 끝났습니다마는 경기도 법인카드 뭐 권순일 대법관과 관련된 재판들의 의혹. 줄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분이 이재명 대표이신데 그분 붙잡고서 계속 호위무사만 하겠다 그러면 민주당이 스스로 자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아니죠.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민주당이 왜 저렇게 자멸의 길로 가는지 모르겠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민주당이 이어받고 있다고 스스로 자칭하고 계시는데 만약 그것이라고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호위무사처럼 해서 방패막이로 국회에 사용하라고 하실까?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부정부패 그것도 권력형 부정부패 아닙니까? 그 의혹의 냄새가 짙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총괄해서 나서고 체포영장 동의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회에서 부결시켜버리고 언제까지 그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건 노웅래 의원.
▶ 김기현 : 제발 민주당이 좀 제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 이게 지금 계속 외교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그 발언을 직접 들은 입장이 아니어서. 언론 보도된 것만 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 사실은 잘 모릅니다마는 외교 당국에서는 아마도 우리 군인들, 파견돼 있는 군 장병들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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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김기현 “나경원, 대통령의 해임 결정 자의적 해석하는 건 예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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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18 10:23:58
- 여론조사 선두, 인지도 개선되는 만큼 지지율도 더 높아질 가능성 있어
- 다른 후보보다 편향성 적고 당내 갈등 없이 대통합해온 경력에 좋은 점수 주고 있는듯
- 장제원·나경원 등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
- 당대표-대통령 부부관계와 같아.. 나경원 어떤 결정하든 존중할 것
- 나경원 해임에 대한 대통령 결정,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냐
- 1차에서 과반 차지해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가는 것이 목표.. 100% 국민참여경선제로 가면 당원들 존재할 필요 없어
- 안철수의 김찍장 공격? 분열의 씨앗으로 정치적 이익 취하려는 것 옳지 못한 태도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껴안고 늪에 빠져 더 허우적거리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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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8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기현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거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당 지지층에게 물었습니다. 당 대표 적합도. 김기현 의원님이 35.5%, 나경원 전 의원이 21.6%. 오차 범위 밖으로 지금 앞서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거의 뭐 수직 로켓 이렇게 발사되는 것 같은.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 김기현 : 뭐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열심히 일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29.2%, 23.5% 뭐 이렇게 나왔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 김기현 : 그렇죠. 지난주 같은데요.
▷ 최경영 : 최초로 앞섰던 때죠, 그때가?
▶ 김기현 : 그렇죠, 맞습니다. 그때가 최초로 앞선 때죠.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추세라고 보여지는 건데 이게 뭐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기현 : 아마도 그동안 김기현에 대한 인지도가 별로 없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두 번, 세 번씩 나온 사람, 전국 단위의 선거를 계속 나왔던 사람 뭐 전당대회 출마를 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 여기에 비해서 제가 전당대회나 전국 단위의 선거를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지도가. 김기현이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는.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것이 저의 지지도에 나쁜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지지한다.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일반적인 정서라고 본다면 인지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거죠. 전당대회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특히 언론에서 그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요즘 많은 보도를 하고 있다 보니까 사람을 쳐다보게 되는 거죠. ’김기현이가 누구지?‘ 하고 쳐다보니까 ’그 사람 괜찮네? 앞으로 잘할 수 있겠네.‘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인지도가 개선되는 만큼 지지도 더 높아질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저는 그렇게 나름 판단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기현 : 이런 판단의 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총선,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나와 있는 여러 후보들보다 훨씬 편향성도 적고 또 당내 분열이나 갈등 없이 대통합을 해 온 경력. 이런 것이 아마 저 김기현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편향성도 적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당 후보들 중에서 편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 김기현 : 어떤 후보를 지칭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그런데요. 가령 내가 대표가 되면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공천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당 대표가 자기하고 뜻이 다르다고 해서 공천을 자르겠다고 하면 그것은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그런지 뭐 연포탕 이야기를 요새. 연대, 포용, 통합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게 나경원 전 의원도 포용하는 걸까요? 이 연포탕은.
▶ 김기현 : 실제로 저는 사실 얼마 전에. 제가 뭐 처음부터 계속했던 말이기는 한데 얼마 전에 또 그 부분을 답변을 했더니 이상하게 해석을 하시던데 김장연대라는 부분이. 예전에 김장연대가 공식 발표할 거냐고 해서 제가 공식 발표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고. 그 후에 “김장연대가 어찌 됐냐?” 예전에 김장연대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지만 그렇게 질문하시니까 “이제 김장철은 끝이 났다. 김장만 가지고 밥을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 국민들의 밥상에 김장도 올리고 된장찌개도 올리고 또 거기 순두부도 올리고 국도 올리고 밥도 올리고.” 했더니 “이제 김장은 숙성되도록 놓아두고 그 김장도 나중에 맛있는 숙성이 되었을 때 밥상에 올려야 되니까 놓아두고 된장찌개 국거리 밥하러 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었고 계속해서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김장철 다 지났다 했더니 “그러면 김장연대는 폐기된 거냐?” 이렇게 또 이상하게 기사를 썼더라고요. 이상하게 곡해한 기사를 써놓아서 저는 뭐.
▷ 최경영 : 그건 아니다?
▶ 김기현 : 장제원 의원도 가지고 있는 자질도 훌륭한 분이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에서 영향력이 아주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할 우리 동기지.
▷ 최경영 : 장제원 의원도?
▶ 김기현 : 배제할 대상이라고 이상하게 그렇게 곡해해 써놓은 기사를 보고서 해석도 이렇게도 해석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경원 의원도 굉장히 훌륭한 인재시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그동안 정치 역점들들 보면 저하고도 매우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져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지고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뭐 뛰고 있는 안철수 후보 또 윤상현 후보 또 조경태 후보 같은 분들도 다 나름대로 역량이 있어서 4선, 5선씩 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하고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죠.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성향은 다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믿고 싶고요.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뭘 위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또 때로는 필요하면 수렴도 하고 또 그것이 좀 잘못됐다고 판단이 되면 설득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연대와 포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당을 만들어가야. 그래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이 아니라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무계파 정치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 대표가 되더라도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연대와 포용과 상충을 통해서 연포탕을 맛있게 끓여서 국민 밥상에 내어놓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게 공천도 하겠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김기현 : 당연히 그렇죠.
▷ 최경영 : 당 대표와 대통령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부부 관계와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김기현 : 사실 어떤 분들은 뭐 대통령하고 당이 따로따로 독립돼서 이렇게 움직여야 되는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인 거죠. 우리 당의 대표가 따로 있고 대통령과는 별도로 독립된 그런 지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남이 아니잖아요. 우리 당 소속이고 우리 당이 배출한 후보고. 그래서 당선돼서 정부와 여당이 서로 한 몸이 돼서 여야 협상 이전에 또 요즘 당정대라고 그러나요? 당정들 사이에 각종 정책 협의도 하는 것인데. 그런데 대통령과 당의 관계. 제가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게 부부 관계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는 비유를 쓴 것인데요. 충분하게 부부 사이에서는 부부도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살다 보면 다른 생각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는 부부 사이에서 충분히 대화도 하고 때로는 또 토론도 벌이고 어떤 때는 약간씩 냉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바깥에 나가서는 부부 사이에 공통된 한목소리를 내면서 한 방향으로 가야 그 집안이 잘되는 것처럼 그렇게 부부 관계에서 친밀하게 공조하고.
▷ 최경영 : 여보세요?
▶ 김기현 : 그래야 정부 여당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라는 것에 함축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 대책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그다음에 상황이 굉장히 좀 악화되는 듯한 그런 상황인데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거의 출마가 확정적이라고 봐야 되겠죠?
▶ 김기현 : 글쎄요. 제가 뭐 나경원 전 대표가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제가 해석하는 것은 근거 없는 해석이 될 수가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아무래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나경원 대표가 뭐 어떤 선택, 결정을 하든지 그 결정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존중하고 제 역할들 해나갈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만약에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이렇게 선출이 되면 이 과정 속에서 보면 당원 뭐 100%랄지 결선투표제랄지 그다음에 나경원 전 의원을 약간 대통령실이 견제하는 것 같다고 할지 뭐 이렇게 하면서 되는 게 흥행에 도움이 일단 될까, 첫 번째는. 그리고 두 번째는 총선 때 이게 중도 확장이 될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기현 : 그런 주장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요. 나경원 대표에 대해서 지금 부위원장하고 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 그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그러니까 본인에게 편리하게 한 것이다 하는 생각이 저는 있고요. 대통령이 사퇴서 수리도 아니고 심지어 사퇴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대사 자리까지도 퇴임이라고 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자칫 하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그렇게 저는 뭐 나경원 대표가 분열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또 뭐 중도 확장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중도 외연 확장은 저 김기현이가 훨씬 더 탄력성이 높은 사람이죠. 제가 어느 편향된, 치우친 모습으로 정치 활동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은 저에 대해서 아주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구체적인 통계치를 보니까요.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그게 김기현이라는 것은 거꾸로 민주당에게는 가장 두려운 후보가 김기현이다. 거꾸로 우리 당을 위해서 가장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김기현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 당 총선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초선 의원 48인이 서명서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좀 공공한 상황에 나경원 전 의원은 처하게 된 건데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사과를 해야 된다면 무엇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건지.
▶ 김기현 :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이니까 초선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래 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나경원 전 대표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다. 전달 과정에 무슨 왜곡이 있었다. 이렇게 한 표현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확한 사실 전달이다?
▶ 김기현 : 그런 점들을 잘 유념하면서 나 대표가 어떤 언행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제 같은 게 어떻게 작용할지. 특히 뭐 안철수, 나경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되면 연대 가능성도 있으면 그런 시나리오는 지금 의원님한테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바로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 김기현 : 결선투표가 어떻게 될지 사전에 뭐 그걸 걱정하고 준비하고 뭐 그에 대한 입장이 뭔지를 전부 말씀드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공천권과 관련해서 아까 뭐 연포탕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지금 경쟁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100% 국민 참여 경선제.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100% 국민 참여 경선제를 한다 그러면 당원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우리 당의 후보를 당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모두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해서 뽑겠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하는 층까지 포함해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선택을 오히려 더 조장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니까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지금의 우리.
▷ 최경영 : 상향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향식 공천제는.
▶ 김기현 : 기본적으로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상향식 공천은 기본 원칙, 골격으로 삼아야 되겠죠. 상향식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상향식 아니겠습니까? 그 골격을 당연히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압승하는 겁니다, 이기는 겁니다. 후보를 당선시켜내는 겁니다. 그런데 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려면 당연히 주민 지지도가 높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되는 데에서 뭐 이의가 있을 수가 없겠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이 지금 김기현 의원을 견제를 하는 게 아니고 장제원 의원을 끌어들여서 김찍장, 김기현 찍으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이 돼서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런 어떤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는 좀 답답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김기현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장제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그것도 최대한 우리가 함께 공동 소유하면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그런 인재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서로 필요할 때 의논도 하고 공감도 나눠야 되겠죠. 안철수 후보의 경우도 저는 마찬가지인데요.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장점들 잘 녹이면서 김안연대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김안연대를 했다 그러면 김 찍으면 뭐 김찍안 이렇게 되나요? 그러니까 당이라고 하는 것이 연대와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커지는 것인데 자꾸 분열의 씨앗을 대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하면 그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 아니 큰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큰길 가겠다는 분이 자꾸 뺄셈을 왜 하시느냐? 그래서 제가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연포탕을 끓이겠다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죠. 안철수 후보도 우리 장제원 의원도 또 나경원 의원도 다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는 분이고. 지금 후보로 뛰는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다 안고 가야죠. 누구는 빼겠다, 누구나 나쁜 사람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지금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당 대표가 당 대표 관련해서 검찰이 여러 의혹으로 지금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 김기현 : 민주당은 사실 제가 작년 여름부터 계속 지적했던 거로 기억나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껴안고서 같이 이제 늪에 빠져서 계속 더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장동 의혹. 뭐 이어지는 백현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또 뭐 지난번에 사실 어물쩍하게 끝났습니다마는 경기도 법인카드 뭐 권순일 대법관과 관련된 재판들의 의혹. 줄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분이 이재명 대표이신데 그분 붙잡고서 계속 호위무사만 하겠다 그러면 민주당이 스스로 자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아니죠.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민주당이 왜 저렇게 자멸의 길로 가는지 모르겠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민주당이 이어받고 있다고 스스로 자칭하고 계시는데 만약 그것이라고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호위무사처럼 해서 방패막이로 국회에 사용하라고 하실까?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부정부패 그것도 권력형 부정부패 아닙니까? 그 의혹의 냄새가 짙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총괄해서 나서고 체포영장 동의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회에서 부결시켜버리고 언제까지 그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건 노웅래 의원.
▶ 김기현 : 제발 민주당이 좀 제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 이게 지금 계속 외교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그 발언을 직접 들은 입장이 아니어서. 언론 보도된 것만 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 사실은 잘 모릅니다마는 외교 당국에서는 아마도 우리 군인들, 파견돼 있는 군 장병들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다른 후보보다 편향성 적고 당내 갈등 없이 대통합해온 경력에 좋은 점수 주고 있는듯
- 장제원·나경원 등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
- 당대표-대통령 부부관계와 같아.. 나경원 어떤 결정하든 존중할 것
- 나경원 해임에 대한 대통령 결정,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냐
- 1차에서 과반 차지해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가는 것이 목표.. 100% 국민참여경선제로 가면 당원들 존재할 필요 없어
- 안철수의 김찍장 공격? 분열의 씨앗으로 정치적 이익 취하려는 것 옳지 못한 태도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껴안고 늪에 빠져 더 허우적거리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8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기현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거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여당 지지층에게 물었습니다. 당 대표 적합도. 김기현 의원님이 35.5%, 나경원 전 의원이 21.6%. 오차 범위 밖으로 지금 앞서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거의 뭐 수직 로켓 이렇게 발사되는 것 같은.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 김기현 : 뭐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열심히 일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29.2%, 23.5% 뭐 이렇게 나왔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 김기현 : 그렇죠. 지난주 같은데요.
▷ 최경영 : 최초로 앞섰던 때죠, 그때가?
▶ 김기현 : 그렇죠, 맞습니다. 그때가 최초로 앞선 때죠.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추세라고 보여지는 건데 이게 뭐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기현 : 아마도 그동안 김기현에 대한 인지도가 별로 없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두 번, 세 번씩 나온 사람, 전국 단위의 선거를 계속 나왔던 사람 뭐 전당대회 출마를 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 여기에 비해서 제가 전당대회나 전국 단위의 선거를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지도가. 김기현이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는. 그래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것이 저의 지지도에 나쁜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지지한다.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일반적인 정서라고 본다면 인지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거죠. 전당대회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특히 언론에서 그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요즘 많은 보도를 하고 있다 보니까 사람을 쳐다보게 되는 거죠. ’김기현이가 누구지?‘ 하고 쳐다보니까 ’그 사람 괜찮네? 앞으로 잘할 수 있겠네.‘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인지도가 개선되는 만큼 지지도 더 높아질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저는 그렇게 나름 판단을 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기현 : 이런 판단의 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음 총선,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나와 있는 여러 후보들보다 훨씬 편향성도 적고 또 당내 분열이나 갈등 없이 대통합을 해 온 경력. 이런 것이 아마 저 김기현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편향성도 적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당 후보들 중에서 편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 김기현 : 어떤 후보를 지칭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그런데요. 가령 내가 대표가 되면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공천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당 대표가 자기하고 뜻이 다르다고 해서 공천을 자르겠다고 하면 그것은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그런지 뭐 연포탕 이야기를 요새. 연대, 포용, 통합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게 나경원 전 의원도 포용하는 걸까요? 이 연포탕은.
▶ 김기현 : 실제로 저는 사실 얼마 전에. 제가 뭐 처음부터 계속했던 말이기는 한데 얼마 전에 또 그 부분을 답변을 했더니 이상하게 해석을 하시던데 김장연대라는 부분이. 예전에 김장연대가 공식 발표할 거냐고 해서 제가 공식 발표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고. 그 후에 “김장연대가 어찌 됐냐?” 예전에 김장연대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지만 그렇게 질문하시니까 “이제 김장철은 끝이 났다. 김장만 가지고 밥을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 국민들의 밥상에 김장도 올리고 된장찌개도 올리고 또 거기 순두부도 올리고 국도 올리고 밥도 올리고.” 했더니 “이제 김장은 숙성되도록 놓아두고 그 김장도 나중에 맛있는 숙성이 되었을 때 밥상에 올려야 되니까 놓아두고 된장찌개 국거리 밥하러 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었고 계속해서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김장철 다 지났다 했더니 “그러면 김장연대는 폐기된 거냐?” 이렇게 또 이상하게 기사를 썼더라고요. 이상하게 곡해한 기사를 써놓아서 저는 뭐.
▷ 최경영 : 그건 아니다?
▶ 김기현 : 장제원 의원도 가지고 있는 자질도 훌륭한 분이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에서 영향력이 아주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할 우리 동기지.
▷ 최경영 : 장제원 의원도?
▶ 김기현 : 배제할 대상이라고 이상하게 그렇게 곡해해 써놓은 기사를 보고서 해석도 이렇게도 해석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경원 의원도 굉장히 훌륭한 인재시죠.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그동안 정치 역점들들 보면 저하고도 매우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져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지고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뭐 뛰고 있는 안철수 후보 또 윤상현 후보 또 조경태 후보 같은 분들도 다 나름대로 역량이 있어서 4선, 5선씩 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하고 다 함께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서 가야죠.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도 성향은 다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믿고 싶고요.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뭘 위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또 때로는 필요하면 수렴도 하고 또 그것이 좀 잘못됐다고 판단이 되면 설득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연대와 포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당을 만들어가야. 그래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이 아니라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무계파 정치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 대표가 되더라도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연대와 포용과 상충을 통해서 연포탕을 맛있게 끓여서 국민 밥상에 내어놓겠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게 공천도 하겠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김기현 : 당연히 그렇죠.
▷ 최경영 : 당 대표와 대통령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부부 관계와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김기현 : 사실 어떤 분들은 뭐 대통령하고 당이 따로따로 독립돼서 이렇게 움직여야 되는 것처럼 말씀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인 거죠. 우리 당의 대표가 따로 있고 대통령과는 별도로 독립된 그런 지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남이 아니잖아요. 우리 당 소속이고 우리 당이 배출한 후보고. 그래서 당선돼서 정부와 여당이 서로 한 몸이 돼서 여야 협상 이전에 또 요즘 당정대라고 그러나요? 당정들 사이에 각종 정책 협의도 하는 것인데. 그런데 대통령과 당의 관계. 제가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게 부부 관계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는 비유를 쓴 것인데요. 충분하게 부부 사이에서는 부부도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살다 보면 다른 생각들이 생기는데 그럴 때는 부부 사이에서 충분히 대화도 하고 때로는 또 토론도 벌이고 어떤 때는 약간씩 냉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바깥에 나가서는 부부 사이에 공통된 한목소리를 내면서 한 방향으로 가야 그 집안이 잘되는 것처럼 그렇게 부부 관계에서 친밀하게 공조하고.
▷ 최경영 : 여보세요?
▶ 김기현 : 그래야 정부 여당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라는 것에 함축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 대책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그다음에 상황이 굉장히 좀 악화되는 듯한 그런 상황인데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거의 출마가 확정적이라고 봐야 되겠죠?
▶ 김기현 : 글쎄요. 제가 뭐 나경원 전 대표가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제가 해석하는 것은 근거 없는 해석이 될 수가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아무래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나경원 대표가 뭐 어떤 선택, 결정을 하든지 그 결정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존중하고 제 역할들 해나갈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만약에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이렇게 선출이 되면 이 과정 속에서 보면 당원 뭐 100%랄지 결선투표제랄지 그다음에 나경원 전 의원을 약간 대통령실이 견제하는 것 같다고 할지 뭐 이렇게 하면서 되는 게 흥행에 도움이 일단 될까, 첫 번째는. 그리고 두 번째는 총선 때 이게 중도 확장이 될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기현 : 그런 주장들이 일부 있기는 한데요. 나경원 대표에 대해서 지금 부위원장하고 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 그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그러니까 본인에게 편리하게 한 것이다 하는 생각이 저는 있고요. 대통령이 사퇴서 수리도 아니고 심지어 사퇴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대사 자리까지도 퇴임이라고 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자칫 하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그렇게 저는 뭐 나경원 대표가 분열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고요. 또 뭐 중도 확장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중도 외연 확장은 저 김기현이가 훨씬 더 탄력성이 높은 사람이죠. 제가 어느 편향된, 치우친 모습으로 정치 활동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은 저에 대해서 아주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구체적인 통계치를 보니까요.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그게 김기현이라는 것은 거꾸로 민주당에게는 가장 두려운 후보가 김기현이다. 거꾸로 우리 당을 위해서 가장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김기현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 당 총선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초선 의원 48인이 서명서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좀 공공한 상황에 나경원 전 의원은 처하게 된 건데 사과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사과를 해야 된다면 무엇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되는 건지.
▶ 김기현 :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이니까 초선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래 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나경원 전 대표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다. 전달 과정에 무슨 왜곡이 있었다. 이렇게 한 표현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장을 밝혔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정확한 사실 전달이다?
▶ 김기현 : 그런 점들을 잘 유념하면서 나 대표가 어떤 언행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결선투표제 같은 게 어떻게 작용할지. 특히 뭐 안철수, 나경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되면 연대 가능성도 있으면 그런 시나리오는 지금 의원님한테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바로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1차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 김기현 : 결선투표가 어떻게 될지 사전에 뭐 그걸 걱정하고 준비하고 뭐 그에 대한 입장이 뭔지를 전부 말씀드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공천권과 관련해서 아까 뭐 연포탕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마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지금 경쟁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100% 국민 참여 경선제.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100% 국민 참여 경선제를 한다 그러면 당원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우리 당의 후보를 당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모두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해서 뽑겠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하는 층까지 포함해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선택을 오히려 더 조장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니까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지금의 우리.
▷ 최경영 : 상향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향식 공천제는.
▶ 김기현 : 기본적으로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상향식 공천은 기본 원칙, 골격으로 삼아야 되겠죠. 상향식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골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상향식 아니겠습니까? 그 골격을 당연히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압승하는 겁니다, 이기는 겁니다. 후보를 당선시켜내는 겁니다. 그런데 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려면 당연히 주민 지지도가 높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되는 데에서 뭐 이의가 있을 수가 없겠죠.
▷ 최경영 : 안철수 의원이 지금 김기현 의원을 견제를 하는 게 아니고 장제원 의원을 끌어들여서 김찍장, 김기현 찍으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이 돼서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런 어떤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는 좀 답답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김기현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장제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그것도 최대한 우리가 함께 공동 소유하면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그런 인재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서로 필요할 때 의논도 하고 공감도 나눠야 되겠죠. 안철수 후보의 경우도 저는 마찬가지인데요.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장점들 잘 녹이면서 김안연대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김안연대를 했다 그러면 김 찍으면 뭐 김찍안 이렇게 되나요? 그러니까 당이라고 하는 것이 연대와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커지는 것인데 자꾸 분열의 씨앗을 대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하면 그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 아니 큰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큰길 가겠다는 분이 자꾸 뺄셈을 왜 하시느냐? 그래서 제가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연포탕을 끓이겠다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죠. 안철수 후보도 우리 장제원 의원도 또 나경원 의원도 다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있는 분이고. 지금 후보로 뛰는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다 안고 가야죠. 누구는 빼겠다, 누구나 나쁜 사람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지금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당 대표가 당 대표 관련해서 검찰이 여러 의혹으로 지금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 김기현 : 민주당은 사실 제가 작년 여름부터 계속 지적했던 거로 기억나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껴안고서 같이 이제 늪에 빠져서 계속 더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장동 의혹. 뭐 이어지는 백현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또 뭐 지난번에 사실 어물쩍하게 끝났습니다마는 경기도 법인카드 뭐 권순일 대법관과 관련된 재판들의 의혹. 줄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분이 이재명 대표이신데 그분 붙잡고서 계속 호위무사만 하겠다 그러면 민주당이 스스로 자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아니죠.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민주당이 왜 저렇게 자멸의 길로 가는지 모르겠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민주당이 이어받고 있다고 스스로 자칭하고 계시는데 만약 그것이라고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호위무사처럼 해서 방패막이로 국회에 사용하라고 하실까?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부정부패 그것도 권력형 부정부패 아닙니까? 그 의혹의 냄새가 짙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총괄해서 나서고 체포영장 동의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국회에서 부결시켜버리고 언제까지 그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건 노웅래 의원.
▶ 김기현 : 제발 민주당이 좀 제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 이게 지금 계속 외교가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뭐 제가 그 발언을 직접 들은 입장이 아니어서. 언론 보도된 것만 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 사실은 잘 모릅니다마는 외교 당국에서는 아마도 우리 군인들, 파견돼 있는 군 장병들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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