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올겨울 스키어들의 인명피해가 급증한 이유는?
입력 2023.01.18 (12:44)
수정 2023.01.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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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올해 유난히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시즌 들어 오스트리아 스키장에선 벌써 1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5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사상자가 늘어난 것은 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쌓인 눈이 녹다가 얼어붙기를 반복하면서 슬로프가 예전보다 더 미끄러워진 것입니다.
쌓인 눈의 양 자체도 부족해 넘어졌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슬로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맨땅이 드러난 곳으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눈이 부족해지자 인공 눈을 추가한 곳도 많은데, 자연 눈과는 설질도 다릅니다.
스키장 상태 뿐 아니라 스키어들의 몸도 예년과는 다릅니다.
강설량 부족과 팬데믹으로 한동안 스키를 타지 못하다 갑자기 스키를 타게 되면서 심혈관 이상으로 쓰러지는 스키어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어쩌면 마지막 스키 세대가 될지도 모르는 어린 자녀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베레나 돈 :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스트리아에선 1990년대 이후 눈이 내리는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고, 올겨울에는 해발 1300미터 고지에서도 눈이 녹아 앞으로 스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올해 유난히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시즌 들어 오스트리아 스키장에선 벌써 1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5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사상자가 늘어난 것은 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쌓인 눈이 녹다가 얼어붙기를 반복하면서 슬로프가 예전보다 더 미끄러워진 것입니다.
쌓인 눈의 양 자체도 부족해 넘어졌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슬로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맨땅이 드러난 곳으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눈이 부족해지자 인공 눈을 추가한 곳도 많은데, 자연 눈과는 설질도 다릅니다.
스키장 상태 뿐 아니라 스키어들의 몸도 예년과는 다릅니다.
강설량 부족과 팬데믹으로 한동안 스키를 타지 못하다 갑자기 스키를 타게 되면서 심혈관 이상으로 쓰러지는 스키어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어쩌면 마지막 스키 세대가 될지도 모르는 어린 자녀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베레나 돈 :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스트리아에선 1990년대 이후 눈이 내리는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고, 올겨울에는 해발 1300미터 고지에서도 눈이 녹아 앞으로 스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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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18 12:44:27
- 수정2023-01-18 12: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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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올해 유난히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시즌 들어 오스트리아 스키장에선 벌써 1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5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사상자가 늘어난 것은 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쌓인 눈이 녹다가 얼어붙기를 반복하면서 슬로프가 예전보다 더 미끄러워진 것입니다.
쌓인 눈의 양 자체도 부족해 넘어졌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슬로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맨땅이 드러난 곳으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눈이 부족해지자 인공 눈을 추가한 곳도 많은데, 자연 눈과는 설질도 다릅니다.
스키장 상태 뿐 아니라 스키어들의 몸도 예년과는 다릅니다.
강설량 부족과 팬데믹으로 한동안 스키를 타지 못하다 갑자기 스키를 타게 되면서 심혈관 이상으로 쓰러지는 스키어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어쩌면 마지막 스키 세대가 될지도 모르는 어린 자녀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베레나 돈 :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스트리아에선 1990년대 이후 눈이 내리는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고, 올겨울에는 해발 1300미터 고지에서도 눈이 녹아 앞으로 스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올해 유난히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시즌 들어 오스트리아 스키장에선 벌써 1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5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사상자가 늘어난 것은 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쌓인 눈이 녹다가 얼어붙기를 반복하면서 슬로프가 예전보다 더 미끄러워진 것입니다.
쌓인 눈의 양 자체도 부족해 넘어졌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슬로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맨땅이 드러난 곳으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눈이 부족해지자 인공 눈을 추가한 곳도 많은데, 자연 눈과는 설질도 다릅니다.
스키장 상태 뿐 아니라 스키어들의 몸도 예년과는 다릅니다.
강설량 부족과 팬데믹으로 한동안 스키를 타지 못하다 갑자기 스키를 타게 되면서 심혈관 이상으로 쓰러지는 스키어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어쩌면 마지막 스키 세대가 될지도 모르는 어린 자녀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베레나 돈 :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스트리아에선 1990년대 이후 눈이 내리는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고, 올겨울에는 해발 1300미터 고지에서도 눈이 녹아 앞으로 스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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