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대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전방위 수사 확대

입력 2023.01.19 (09:37) 수정 2023.01.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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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는 경찰이 양대노총의 건설노조를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건설노조 서울 지역 각 지부 사무실 8곳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한시간 가량 전인 오전 8시 10분부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산하 5곳, 한국노총 건산노조 산하 3곳 등 모두 8곳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 등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전임비는 노사 협상 등을 전담하는 전임자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돈을 말합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전임비 지급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 현장에서 노조 가입을 명목으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 수수를 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했는데요.

특별단속 실시 이후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배후 공모관계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 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의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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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양대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전방위 수사 확대
    • 입력 2023-01-19 09:37:06
    • 수정2023-01-19 1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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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는 경찰이 양대노총의 건설노조를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건설노조 서울 지역 각 지부 사무실 8곳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한시간 가량 전인 오전 8시 10분부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산하 5곳, 한국노총 건산노조 산하 3곳 등 모두 8곳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 등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전임비는 노사 협상 등을 전담하는 전임자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돈을 말합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전임비 지급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 현장에서 노조 가입을 명목으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 수수를 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했는데요.

특별단속 실시 이후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배후 공모관계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 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의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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