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로 번호판 가린 뒤 ‘방화’…친부 살해 혐의 구속

입력 2023.0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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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화염에 휩싸인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한 가구 공장입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방화범으로 20대 남성 A 씨를 지목했고,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일산서구에 있는 한 상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숨진 남성의 친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가구공장 주변 CCTV에서 포착된 화면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공장에 나타난 A 씨.

얼굴은 헬멧으로 가렸고, 오토바이 번호판 역시 비닐봉지로 덮었습니다.

공장 인근 한 주민은 KBS 취재진에, 범행 직전인 지난달 27일과 30일, 불이 난 공장 인근에서 A 씨를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늦은 시각 A 씨가 공장 인근 CCTV를 건드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의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A 씨는 오늘(19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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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로 번호판 가린 뒤 ‘방화’…친부 살해 혐의 구속
    • 입력 2023-01-19 15:51:24
    취재K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화염에 휩싸인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한 가구 공장입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방화범으로 20대 남성 A 씨를 지목했고,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일산서구에 있는 한 상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숨진 남성의 친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가구공장 주변 CCTV에서 포착된 화면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공장에 나타난 A 씨.

얼굴은 헬멧으로 가렸고, 오토바이 번호판 역시 비닐봉지로 덮었습니다.

공장 인근 한 주민은 KBS 취재진에, 범행 직전인 지난달 27일과 30일, 불이 난 공장 인근에서 A 씨를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늦은 시각 A 씨가 공장 인근 CCTV를 건드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의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A 씨는 오늘(19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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