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현장 불법 관련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건설노조 8곳 압수수색
입력 2023.01.19 (19:07)
수정 2023.01.19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설현장 내 노조의 각종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건설노조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모든 건설노조가 강제수사에 포함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한국연합, 민주연합 등 8개 건설노조 사무실 1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국내 건설노조 대부분을 한꺼번에 강제수사한 셈입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들 노조가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라든가, 채용 거래 정황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해왔습니다.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배후 공모 관계까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권과 건설업계가 합심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공안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선영
건설현장 내 노조의 각종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건설노조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모든 건설노조가 강제수사에 포함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한국연합, 민주연합 등 8개 건설노조 사무실 1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국내 건설노조 대부분을 한꺼번에 강제수사한 셈입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들 노조가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라든가, 채용 거래 정황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해왔습니다.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배후 공모 관계까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권과 건설업계가 합심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공안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건설현장 불법 관련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건설노조 8곳 압수수색
-
- 입력 2023-01-19 19:07:08
- 수정2023-01-19 19:19:39
[앵커]
건설현장 내 노조의 각종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건설노조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모든 건설노조가 강제수사에 포함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한국연합, 민주연합 등 8개 건설노조 사무실 1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국내 건설노조 대부분을 한꺼번에 강제수사한 셈입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들 노조가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라든가, 채용 거래 정황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해왔습니다.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배후 공모 관계까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권과 건설업계가 합심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공안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선영
건설현장 내 노조의 각종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건설노조 여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모든 건설노조가 강제수사에 포함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한국연합, 민주연합 등 8개 건설노조 사무실 1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사실상 국내 건설노조 대부분을 한꺼번에 강제수사한 셈입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들 노조가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수사관들은, 노조가 건설사로부터 받은 노조 전임비라든가, 채용 거래 정황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해왔습니다.
지금까지 13개 사건의 관계자 126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배후 공모 관계까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권과 건설업계가 합심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공안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정부도 최근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속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오늘 압수수색과는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선영
-
-
김혜주 기자 khj@kbs.co.kr
김혜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