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뭉클’ 슬램덩크 ‘전율’ 교섭…설 연휴 영화 뭘 고르지?
입력 2023.01.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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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
일명 '아바타2'가 개봉 한 달여 만에 한국 박스오피스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53만 6천여 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설 연휴 동안 '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도의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한 수중세계의 화려한 영상미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맞이해, 이처럼 극장가에서는 다채로운 신작 영화들이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화 가운데서는 미국의 '아바타2'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0~40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90년대 동명(同名)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이 영화는 당대 청소년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슬램덩크는 10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가 제한적이었던 시절의 향수를 가져다주는 콘텐츠로서 지금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흥행 중입니다. 그리고 만화책의 그림체를 살리면서도, 동시대의 '모션 캐처' 기법이라든가 또 CG 등을 잘 사용해서, 농구 경기의 현장감, 속도감, 선수들의 몸 동작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데요."
한국 영화들도 외화 상승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탈레반 피랍 사건' 실화를 소재로 한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은, 개봉 하루 만인 19일 기준 10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바타2'의 6주 연속 독주를 꺾은 만큼, 앞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임순례 / 영화 '교섭' 감독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의 소중함, 그런 부분에 굉장히 큰 주목을, 포커스를 맞춘 영화입니다."
이밖에 교섭과 같은 날 개봉한 '유령',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영웅' 등도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을 다룬 스토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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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슈] ‘뭉클’ 슬램덩크 ‘전율’ 교섭…설 연휴 영화 뭘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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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0 08:34:23
2009년 영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
일명 '아바타2'가 개봉 한 달여 만에 한국 박스오피스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53만 6천여 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설 연휴 동안 '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도의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한 수중세계의 화려한 영상미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맞이해, 이처럼 극장가에서는 다채로운 신작 영화들이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화 가운데서는 미국의 '아바타2'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0~40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90년대 동명(同名)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이 영화는 당대 청소년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슬램덩크는 10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가 제한적이었던 시절의 향수를 가져다주는 콘텐츠로서 지금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흥행 중입니다. 그리고 만화책의 그림체를 살리면서도, 동시대의 '모션 캐처' 기법이라든가 또 CG 등을 잘 사용해서, 농구 경기의 현장감, 속도감, 선수들의 몸 동작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데요."
한국 영화들도 외화 상승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탈레반 피랍 사건' 실화를 소재로 한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은, 개봉 하루 만인 19일 기준 10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바타2'의 6주 연속 독주를 꺾은 만큼, 앞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임순례 / 영화 '교섭' 감독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의 소중함, 그런 부분에 굉장히 큰 주목을, 포커스를 맞춘 영화입니다."
이밖에 교섭과 같은 날 개봉한 '유령',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영웅' 등도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을 다룬 스토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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