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라크·카타르 3개국에 2차 수주지원단 파견

입력 2023.01.20 (14:57) 수정 2023.01.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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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한 2차 수주지원단을 중동에 파견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오는 24∼26일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와 이라크, 카타르를 방문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1차 수주지원단의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원 장관은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시르 알 루마이얀 국부펀드(PIF) 총재와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납니다.

우리 건설기업이 사우디 핵심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알 루마이얀 총재와는 네옴시티 등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에서 적용하는 모듈러 주택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중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네옴시티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PIF와 모듈러 건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더 구체화한 내용을 담은 모듈러 건설 협력 MOU를 맺을 예정입니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희룡 장관은 이어 이라크를 찾아 코로나와 이라크 국내 정세 등으로 연기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장관과 이라크 무역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한-이라크 공동위는 1984년부터 2017년에 걸쳐 8차례 열렸으나 2017년 이후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협력 채널을 다시 가동하고, 이라크 재건 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카타르에서는 우리 기업이 참여한 도하 메트로 사업의 미수금 협상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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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1-20 15:04:27
    경제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한 2차 수주지원단을 중동에 파견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오는 24∼26일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와 이라크, 카타르를 방문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1차 수주지원단의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원 장관은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시르 알 루마이얀 국부펀드(PIF) 총재와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납니다.

우리 건설기업이 사우디 핵심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알 루마이얀 총재와는 네옴시티 등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에서 적용하는 모듈러 주택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중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네옴시티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PIF와 모듈러 건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더 구체화한 내용을 담은 모듈러 건설 협력 MOU를 맺을 예정입니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희룡 장관은 이어 이라크를 찾아 코로나와 이라크 국내 정세 등으로 연기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장관과 이라크 무역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한-이라크 공동위는 1984년부터 2017년에 걸쳐 8차례 열렸으나 2017년 이후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협력 채널을 다시 가동하고, 이라크 재건 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카타르에서는 우리 기업이 참여한 도하 메트로 사업의 미수금 협상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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