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부터 빙어까지…설 연휴 강원도는 축제장

입력 2023.01.20 (17:19) 수정 2023.01.20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전체가 겨울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산천어부터 빙어까지,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최북단의 소양호 최상류, 하얀 얼음판 위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빙판 위에 뚫어 놓은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빙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 뚫어 놓은 구멍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께가 한 뼘이 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걸려 올라온 빙어를 낚는 재미에 강추위도 까맣게 잊습니다.

["잡았다!!!"]

[최승호/고양시 덕양구 : "아이 수능도 끝나고. 딸 이제 개학하기 전에 바람 한 번 쐬러 나왔습니다. 5년? 6년 정도 전에 한 번 왔다가. 옛날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됐어요."]

[김명/인천광역시 부평구 : "서식지이다 보니까 강화도 쪽보다는 이게. 빙어가 더 잘 낚이는 편이에요. 좀 당기는 맛도 있고. 재미있어요."]

축제장에서 맛보는 빙어 튀김 등 토속 음식은 또 다른 겨울 축제의 별미입니다.

인제 빙어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큽니다.

[권흥기/인제군문화재단 : "지역 주민들이 이 축제 활성화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가 많으세요. 지역 경기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는 눈꽃 축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눈으로 만든 대형 '이글루'와 거대한 눈 조각은 겨울 왕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윤/경기도 양평군 : "눈 동굴이랑 조형물이 너무 신기하고요. 다음 겨울에 또 왔으면 좋겠어요."]

강원도에서는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도 열리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태백산 눈축제도 개막하는 등 겨울 축제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천어부터 빙어까지…설 연휴 강원도는 축제장
    • 입력 2023-01-20 17:19:22
    • 수정2023-01-20 17:30:29
    뉴스 5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전체가 겨울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산천어부터 빙어까지,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최북단의 소양호 최상류, 하얀 얼음판 위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빙판 위에 뚫어 놓은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빙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 뚫어 놓은 구멍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께가 한 뼘이 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걸려 올라온 빙어를 낚는 재미에 강추위도 까맣게 잊습니다.

["잡았다!!!"]

[최승호/고양시 덕양구 : "아이 수능도 끝나고. 딸 이제 개학하기 전에 바람 한 번 쐬러 나왔습니다. 5년? 6년 정도 전에 한 번 왔다가. 옛날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됐어요."]

[김명/인천광역시 부평구 : "서식지이다 보니까 강화도 쪽보다는 이게. 빙어가 더 잘 낚이는 편이에요. 좀 당기는 맛도 있고. 재미있어요."]

축제장에서 맛보는 빙어 튀김 등 토속 음식은 또 다른 겨울 축제의 별미입니다.

인제 빙어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큽니다.

[권흥기/인제군문화재단 : "지역 주민들이 이 축제 활성화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가 많으세요. 지역 경기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했습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는 눈꽃 축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눈으로 만든 대형 '이글루'와 거대한 눈 조각은 겨울 왕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윤/경기도 양평군 : "눈 동굴이랑 조형물이 너무 신기하고요. 다음 겨울에 또 왔으면 좋겠어요."]

강원도에서는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도 열리고 있고, 오는 27일에는 태백산 눈축제도 개막하는 등 겨울 축제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