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글로벌 경기둔화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입력 2023.01.23 (07:26) 수정 2023.01.23 (0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은행(WB) 총재가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영국 스카이 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의 저성장기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신규투자 부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면서 “다가오는 1∼2년을 보면 경제가 큰 경기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도록 각국 정부가 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때 제한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보조금 지급은 정치적으로 필요하고 매력적인 요소”라면서 “정부는 목표 계층을 분명히 하고 제공 기간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당분간 계속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계층에게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은행 총재 “글로벌 경기둔화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 입력 2023-01-23 07:26:31
    • 수정2023-01-23 08:28:29
    국제
세계은행(WB) 총재가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영국 스카이 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의 저성장기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신규투자 부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면서 “다가오는 1∼2년을 보면 경제가 큰 경기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도록 각국 정부가 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때 제한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보조금 지급은 정치적으로 필요하고 매력적인 요소”라면서 “정부는 목표 계층을 분명히 하고 제공 기간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당분간 계속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계층에게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