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입력 2023.01.23 (09:34) 수정 2023.01.23 (1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가운데 수사 당국이 유력한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달아났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수사 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약 40여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밴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우리는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마도 용의자일 것 같습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출동해 몇 시간 동안 대치하다 검거 작전이 시작된 직후 차량에서 총성이 들렸고 운전자는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당국은 숨진 남성이 이번 사건의 범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지 시간 21일 밤 10시 20분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춤 교습 학원에서 자동 소총을 난사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5명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중국계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범행 시간대에 사건 발생 인근 지역의 다른 댄스 교습소에도 아시안 남성이 들어와 총을 빼앗기고 달아났다는 신고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그자는 총을 들고 그곳으로 걸어 들어갔고 사람들은 그에게서 총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도망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증오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총영사관과 LA 한인회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인들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A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 입력 2023-01-23 09:34:02
    • 수정2023-01-23 12:12:03
    930뉴스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가운데 수사 당국이 유력한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달아났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수사 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약 40여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밴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우리는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마도 용의자일 것 같습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출동해 몇 시간 동안 대치하다 검거 작전이 시작된 직후 차량에서 총성이 들렸고 운전자는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당국은 숨진 남성이 이번 사건의 범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지 시간 21일 밤 10시 20분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춤 교습 학원에서 자동 소총을 난사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5명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중국계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범행 시간대에 사건 발생 인근 지역의 다른 댄스 교습소에도 아시안 남성이 들어와 총을 빼앗기고 달아났다는 신고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그자는 총을 들고 그곳으로 걸어 들어갔고 사람들은 그에게서 총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도망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증오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총영사관과 LA 한인회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인들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