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격’ 70대 총기난사범…“2차 범행도 시도”

입력 2023.01.23 (17:03) 수정 2023.01.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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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설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참극은 72살 아시아계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일흔두 살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의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참극 20분 뒤에는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의 또 다른 댄스교습소에 난입해 추가로 2차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그자는 총을 들고 그곳으로 걸어 들어갔고 사람들은 그에게서 총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도망쳤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의 시민들에게 총을 빼앗기자 토런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5, 60대로 대부분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 등을 통해 한인들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증오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범행 동기에 관해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밝히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겁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모든 공공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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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총격’ 70대 총기난사범…“2차 범행도 시도”
    • 입력 2023-01-23 17:03:11
    • 수정2023-01-23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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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설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참극은 72살 아시아계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일흔두 살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의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참극 20분 뒤에는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의 또 다른 댄스교습소에 난입해 추가로 2차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그자는 총을 들고 그곳으로 걸어 들어갔고 사람들은 그에게서 총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도망쳤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의 시민들에게 총을 빼앗기자 토런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5, 60대로 대부분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 등을 통해 한인들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증오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범행 동기에 관해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 카운티 보안관실 :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밝히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겁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모든 공공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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