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여수까지 10분”…해저터널 올해 착공
입력 2023.01.23 (21:26)
수정 2023.01.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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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교통망 확충 계획, 연속보도입니다.
오늘은 바닷길로 가봅니다.
그동안 1시간 넘게 걸렸던 남해와 여수를 10분 안에 갈 수 있는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합니다.
영호남을 단숨에 이어줄 가칭 '한려 해저터널' 추진 상황을,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가장 서쪽, 남해군과 여수시 사이 여수해협에서 지질조사가 한창입니다.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서입니다.
1998년부터 추진되던 대교 건설이 정부의 타당성조사에서 좌초되다, 2021년 해저터널 건설이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남해 해안가를 둘러 50㎞ 거리의 여수를, 가칭 '한려 해저터널' 5.93㎞를 포함한 7.3㎞, 4차로 도로로 연결합니다.
7천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입니다.
제 뒤로 바다 건너 마주한 곳이 여수 신덕해변입니다.
이곳 남해군 서면에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신덕해변으로 설정하면 이동에 1시간 20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해저터널이 뚫리면 이 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여수뿐만이 아닙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쪽 연결망이 생기면서 사천과 하동, 여수와 순천, 광양까지도 이동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물적·인적 교류와 교통사고 저감,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동섭/남해군 서면 이장단장 :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금 진주까지 가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그런데 여수까지 가려면 (터널이 개통되면) 3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무엇보다 한해 천만 명이 넘는 여수시 관광객의 유입 효과에도 기대가 큽니다.
남해군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숙박·유통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하홍태/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장 : "한쪽으로 흡수되는 게 아니고 시장의 확대 개념으로 놓고 봐야 하고, 음식업이나 숙박 그다음에 또 수산물 유통 같은 이런 분야에서는 어떤 확대된 시장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도 (과제입니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오는 5월 시공업체 선정을 시작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촬영:박민재/그래픽:박재희
경남의 교통망 확충 계획, 연속보도입니다.
오늘은 바닷길로 가봅니다.
그동안 1시간 넘게 걸렸던 남해와 여수를 10분 안에 갈 수 있는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합니다.
영호남을 단숨에 이어줄 가칭 '한려 해저터널' 추진 상황을,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가장 서쪽, 남해군과 여수시 사이 여수해협에서 지질조사가 한창입니다.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서입니다.
1998년부터 추진되던 대교 건설이 정부의 타당성조사에서 좌초되다, 2021년 해저터널 건설이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남해 해안가를 둘러 50㎞ 거리의 여수를, 가칭 '한려 해저터널' 5.93㎞를 포함한 7.3㎞, 4차로 도로로 연결합니다.
7천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입니다.
제 뒤로 바다 건너 마주한 곳이 여수 신덕해변입니다.
이곳 남해군 서면에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신덕해변으로 설정하면 이동에 1시간 20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해저터널이 뚫리면 이 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여수뿐만이 아닙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쪽 연결망이 생기면서 사천과 하동, 여수와 순천, 광양까지도 이동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물적·인적 교류와 교통사고 저감,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동섭/남해군 서면 이장단장 :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금 진주까지 가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그런데 여수까지 가려면 (터널이 개통되면) 3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무엇보다 한해 천만 명이 넘는 여수시 관광객의 유입 효과에도 기대가 큽니다.
남해군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숙박·유통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하홍태/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장 : "한쪽으로 흡수되는 게 아니고 시장의 확대 개념으로 놓고 봐야 하고, 음식업이나 숙박 그다음에 또 수산물 유통 같은 이런 분야에서는 어떤 확대된 시장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도 (과제입니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오는 5월 시공업체 선정을 시작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촬영:박민재/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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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서 여수까지 10분”…해저터널 올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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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3 21:26:34
- 수정2023-01-23 2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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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교통망 확충 계획, 연속보도입니다.
오늘은 바닷길로 가봅니다.
그동안 1시간 넘게 걸렸던 남해와 여수를 10분 안에 갈 수 있는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합니다.
영호남을 단숨에 이어줄 가칭 '한려 해저터널' 추진 상황을,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가장 서쪽, 남해군과 여수시 사이 여수해협에서 지질조사가 한창입니다.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서입니다.
1998년부터 추진되던 대교 건설이 정부의 타당성조사에서 좌초되다, 2021년 해저터널 건설이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남해 해안가를 둘러 50㎞ 거리의 여수를, 가칭 '한려 해저터널' 5.93㎞를 포함한 7.3㎞, 4차로 도로로 연결합니다.
7천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입니다.
제 뒤로 바다 건너 마주한 곳이 여수 신덕해변입니다.
이곳 남해군 서면에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신덕해변으로 설정하면 이동에 1시간 20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해저터널이 뚫리면 이 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여수뿐만이 아닙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쪽 연결망이 생기면서 사천과 하동, 여수와 순천, 광양까지도 이동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물적·인적 교류와 교통사고 저감,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동섭/남해군 서면 이장단장 :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금 진주까지 가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그런데 여수까지 가려면 (터널이 개통되면) 3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무엇보다 한해 천만 명이 넘는 여수시 관광객의 유입 효과에도 기대가 큽니다.
남해군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숙박·유통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하홍태/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장 : "한쪽으로 흡수되는 게 아니고 시장의 확대 개념으로 놓고 봐야 하고, 음식업이나 숙박 그다음에 또 수산물 유통 같은 이런 분야에서는 어떤 확대된 시장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도 (과제입니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오는 5월 시공업체 선정을 시작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촬영:박민재/그래픽:박재희
경남의 교통망 확충 계획, 연속보도입니다.
오늘은 바닷길로 가봅니다.
그동안 1시간 넘게 걸렸던 남해와 여수를 10분 안에 갈 수 있는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합니다.
영호남을 단숨에 이어줄 가칭 '한려 해저터널' 추진 상황을,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가장 서쪽, 남해군과 여수시 사이 여수해협에서 지질조사가 한창입니다.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서입니다.
1998년부터 추진되던 대교 건설이 정부의 타당성조사에서 좌초되다, 2021년 해저터널 건설이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남해 해안가를 둘러 50㎞ 거리의 여수를, 가칭 '한려 해저터널' 5.93㎞를 포함한 7.3㎞, 4차로 도로로 연결합니다.
7천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입니다.
제 뒤로 바다 건너 마주한 곳이 여수 신덕해변입니다.
이곳 남해군 서면에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신덕해변으로 설정하면 이동에 1시간 20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해저터널이 뚫리면 이 시간이 단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여수뿐만이 아닙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쪽 연결망이 생기면서 사천과 하동, 여수와 순천, 광양까지도 이동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물적·인적 교류와 교통사고 저감,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동섭/남해군 서면 이장단장 :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금 진주까지 가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그런데 여수까지 가려면 (터널이 개통되면) 3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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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홍태/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장 : "한쪽으로 흡수되는 게 아니고 시장의 확대 개념으로 놓고 봐야 하고, 음식업이나 숙박 그다음에 또 수산물 유통 같은 이런 분야에서는 어떤 확대된 시장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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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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