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표팀 작심 비판…“세대교체 없고 안우진도 안타깝다”

입력 2023.01.23 (21:34) 수정 2023.01.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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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가 WBC 대표팀에 대해 세대교체 실패 등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폭력 이력으로 제외된 안우진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면서 팬들에게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 지역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야구 대표팀 구성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수와 김광현 등은 좋은 선수지만 미래를 위한 대표팀 선발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테랑들보다 젊은 선수들을 더 뽑았어야 했다며 세대교체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야구의 황금기였던 베이징 올림픽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6.7세였는데 이번 대표팀은 29.4세입니다.

다만 지난 WBC보단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투수진엔 김광현과 양현종을 제외하면 소형준과 고우석 등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 선발됐습니다.

추신수는 또 학교 폭력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안우진을 두둔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추신수는 안우진이 분명 잘못은 했지만 안타깝다며, 이미 징계를 받았는데도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구 팬들 사이에선 국가 대표의 상징성과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음주 운전 이력이 있고 아시안게임으로 병역 특례를 받은 이후 줄곧 대표팀에 불참했던 추신수가 대표팀을 비판할 자격이 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보도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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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대표팀 작심 비판…“세대교체 없고 안우진도 안타깝다”
    • 입력 2023-01-23 21:34:42
    • 수정2023-01-23 2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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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가 WBC 대표팀에 대해 세대교체 실패 등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폭력 이력으로 제외된 안우진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면서 팬들에게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 지역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야구 대표팀 구성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수와 김광현 등은 좋은 선수지만 미래를 위한 대표팀 선발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테랑들보다 젊은 선수들을 더 뽑았어야 했다며 세대교체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야구의 황금기였던 베이징 올림픽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6.7세였는데 이번 대표팀은 29.4세입니다.

다만 지난 WBC보단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투수진엔 김광현과 양현종을 제외하면 소형준과 고우석 등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 선발됐습니다.

추신수는 또 학교 폭력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안우진을 두둔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추신수는 안우진이 분명 잘못은 했지만 안타깝다며, 이미 징계를 받았는데도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구 팬들 사이에선 국가 대표의 상징성과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음주 운전 이력이 있고 아시안게임으로 병역 특례를 받은 이후 줄곧 대표팀에 불참했던 추신수가 대표팀을 비판할 자격이 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보도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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