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란 검찰 부총장 등 제재…“사형제도 정치적으로 사용”

입력 2023.01.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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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현지시각 23일에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직 인사 5명에게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는 이란 사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이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처형됐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조치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마드 페즐리안 검찰 부총장과 육군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등 5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페즐리안 부총장이 검찰총장과 함께 사형 제도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과 터무니없는 처벌을 자행하는 사법제도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영국으로 여행도 갈 수 없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소식이 알려진 당일 사형 집행의 핵심에 있는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을 제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오늘 제재를 받은 사람들은 이란 국민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이란 정권의 핵심에 있다"면서 "최악의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숨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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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이란 검찰 부총장 등 제재…“사형제도 정치적으로 사용”
    • 입력 2023-01-23 23:22:21
    국제
영국 정부가 현지시각 23일에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직 인사 5명에게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는 이란 사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이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처형됐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조치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마드 페즐리안 검찰 부총장과 육군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등 5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페즐리안 부총장이 검찰총장과 함께 사형 제도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과 터무니없는 처벌을 자행하는 사법제도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영국으로 여행도 갈 수 없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소식이 알려진 당일 사형 집행의 핵심에 있는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을 제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오늘 제재를 받은 사람들은 이란 국민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이란 정권의 핵심에 있다"면서 "최악의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숨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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