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 히잡시위탄압 혁명수비대 등 18명·19개기관 추가제재

입력 2023.01.24 (04:44) 수정 2023.01.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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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현지 시각으로 23일에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가혹하게 진압하고 인권 학대를 자행한 이란혁명수비대 IRGC 소속 부대를 포함한 18명 19개 기관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란혁명수비대의 특정 부대와 고위층를 겨냥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일부 EU 회원국과 EU 의회는 이란 혁명수비대 전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EU 외교수장은 이는 회원국 법원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테러 혐의에 유죄라는 판결을 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제재는 18명과 19개 기관에 대해 이뤄졌는데, 이들은 EU 입국이 금지되고 EU 내 보유한 자산은 동결될 수 있습니다.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스웨덴은 추가 제재가 탄압을 주도하는 이들을 겨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집권한 시아파 성직자들의 신정체제를 보위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현재 육·해·공군 12만 5천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인 바시지 민병대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 진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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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04:44:35
    • 수정2023-01-24 08:48:54
    국제
유럽연합 EU가 현지 시각으로 23일에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가혹하게 진압하고 인권 학대를 자행한 이란혁명수비대 IRGC 소속 부대를 포함한 18명 19개 기관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란혁명수비대의 특정 부대와 고위층를 겨냥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일부 EU 회원국과 EU 의회는 이란 혁명수비대 전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EU 외교수장은 이는 회원국 법원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테러 혐의에 유죄라는 판결을 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제재는 18명과 19개 기관에 대해 이뤄졌는데, 이들은 EU 입국이 금지되고 EU 내 보유한 자산은 동결될 수 있습니다.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스웨덴은 추가 제재가 탄압을 주도하는 이들을 겨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집권한 시아파 성직자들의 신정체제를 보위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현재 육·해·공군 12만 5천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인 바시지 민병대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 진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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