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열병식 준비 김일성 광장서 대규모 인파 포착”

입력 2023.01.24 (13:40) 수정 2023.0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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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이 포착돼온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동원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 VOA가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VOA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21일 촬영한 사진을 통해 광장 서쪽 지점에서 가로 130미터, 세로 100미터 면적에 인파가 만들어낸 대형 글자를 포착했습니다.

VOA는 글자의 형체는 정확히 알아볼 수 없지만, 인파가 만든 문자가 위성을 통해 확인된다는 건 현장에 대규모 군중이 모였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매체는 지난달 20일 평양 미림 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에 최대 만 2천 명의 병력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까지 비슷한 규모의 훈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다음 달 8일 열병식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를 인용해 북한의 열병식 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2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 RFA는 미림 비행장에서 길이 약 27미터, 폭 6미터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관찰됐다며 일각에서 이 물체가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은 지난달 9일부터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며 “열병식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18년 2월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38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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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A “열병식 준비 김일성 광장서 대규모 인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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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1-24 13:41:08
    정치
최근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이 포착돼온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동원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 VOA가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VOA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21일 촬영한 사진을 통해 광장 서쪽 지점에서 가로 130미터, 세로 100미터 면적에 인파가 만들어낸 대형 글자를 포착했습니다.

VOA는 글자의 형체는 정확히 알아볼 수 없지만, 인파가 만든 문자가 위성을 통해 확인된다는 건 현장에 대규모 군중이 모였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매체는 지난달 20일 평양 미림 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에 최대 만 2천 명의 병력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까지 비슷한 규모의 훈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민군 창건 75주년인 다음 달 8일 열병식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를 인용해 북한의 열병식 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2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 RFA는 미림 비행장에서 길이 약 27미터, 폭 6미터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관찰됐다며 일각에서 이 물체가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은 지난달 9일부터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며 “열병식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18년 2월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38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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