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난방비 폭탄’, 민주당 정부가 부담 넘기고 떠나”

입력 2023.01.24 (15:31) 수정 2023.0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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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난방비 폭탄’ 비판에 대해 “에너지 정책에서 ‘탈원전’을 한다며 정말로 많은 부담을 후임 정부에 넘기고 떠난 것이 민주당 정부”라며 반박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13%만 인상해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 “추운 겨울 국민들께서 난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에 송구스럽지만, 이 부분은 우리만 겪고 있는 게 아닌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은 5배 이상의 난방비 폭등을 겪고 있다. 가스요금과 석탄 등은 다 국제 정세와 연관돼 있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국제) 가격이 내려가면 연동돼 내려갈 거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제적으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힘들지만, 윤석열 정부가 최선을 다해 슬기롭게 잘 대처할 수 있게 지혜를 모으겠다”며 “118만 에너지 취약 가구 등 어려운 계층에 계신 분들이 추운 겨울을 나시는데 세세하게 챙겨 조금이라도 어려움 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전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 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했다”며 “설 밥상의 최대 화제는 ‘난방비 폭탄’과 ‘말폭탄’이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설 민심 지나며 피부로 느낀 건 “‘국가 파괴 행위’와 ‘방탄 국회’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또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간첩단 사건으로 보여진 국가가 허물어진 것’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두 가지를 피부로 느꼈다고 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최근 수사가 진행 중인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보고가 됐음에도 이런 수사를 못 하게 하고 방해하는 건 국가 파괴행위라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해 국정원을 무력화시키는 건 국가 해체행위나 다름없다“며 ”이런 것들을 (문재인 정부) 집권층이 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선 후보였고, 현재 당 대표로서 이리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며 ”정적제거·야당파괴·정치공작·정치검찰 이런 4가지 프레임을 잡아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과 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건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설 민심의 대표적인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정적제거, 야당파괴라고 주장하지만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이 문제가 나왔던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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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5:31:19
    • 수정2023-01-24 15:37:58
    정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난방비 폭탄’ 비판에 대해 “에너지 정책에서 ‘탈원전’을 한다며 정말로 많은 부담을 후임 정부에 넘기고 떠난 것이 민주당 정부”라며 반박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13%만 인상해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 “추운 겨울 국민들께서 난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에 송구스럽지만, 이 부분은 우리만 겪고 있는 게 아닌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은 5배 이상의 난방비 폭등을 겪고 있다. 가스요금과 석탄 등은 다 국제 정세와 연관돼 있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국제) 가격이 내려가면 연동돼 내려갈 거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제적으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힘들지만, 윤석열 정부가 최선을 다해 슬기롭게 잘 대처할 수 있게 지혜를 모으겠다”며 “118만 에너지 취약 가구 등 어려운 계층에 계신 분들이 추운 겨울을 나시는데 세세하게 챙겨 조금이라도 어려움 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전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 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했다”며 “설 밥상의 최대 화제는 ‘난방비 폭탄’과 ‘말폭탄’이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설 민심 지나며 피부로 느낀 건 “‘국가 파괴 행위’와 ‘방탄 국회’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또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간첩단 사건으로 보여진 국가가 허물어진 것’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두 가지를 피부로 느꼈다고 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최근 수사가 진행 중인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보고가 됐음에도 이런 수사를 못 하게 하고 방해하는 건 국가 파괴행위라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해 국정원을 무력화시키는 건 국가 해체행위나 다름없다“며 ”이런 것들을 (문재인 정부) 집권층이 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선 후보였고, 현재 당 대표로서 이리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며 ”정적제거·야당파괴·정치공작·정치검찰 이런 4가지 프레임을 잡아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과 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건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설 민심의 대표적인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정적제거, 야당파괴라고 주장하지만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이 문제가 나왔던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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