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편 재개 전망…임시 항공편 추가투입

입력 2023.01.25 (06:01) 수정 2023.01.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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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 만 명에 달하는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늘 하늘길 사정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공항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 대합실에는 대체 항공편을 문의하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마치 공항이 한참 붐빌 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는데요.

제주지방항공청은 날씨가 나아지는 오늘 오전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을 내일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늘리고 임시 항공편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임시편이 25편에 그쳐 혼잡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또 어제 제주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기점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는데요.

오늘은 대체로 정상운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날씨 상황에 따라 운항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과 항만 모두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한 뒤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많은 눈과 강풍에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56cm를 넘는 눈이 새로 쌓였고 오늘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파특보도 이어지면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시설물이 날리는 등의 안전 신고가 어제 하루 40여 건 접수됐고,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에서는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산지에 최고 10cm,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2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나섰고 오늘 출근 시간대 이용객들이 많은 버스 5개 노선의 운행을 한시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고아람/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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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항공편 재개 전망…임시 항공편 추가투입
    • 입력 2023-01-25 06:01:31
    • 수정2023-01-25 0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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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 만 명에 달하는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늘 하늘길 사정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공항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 대합실에는 대체 항공편을 문의하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마치 공항이 한참 붐빌 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는데요.

제주지방항공청은 날씨가 나아지는 오늘 오전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을 내일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늘리고 임시 항공편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임시편이 25편에 그쳐 혼잡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또 어제 제주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기점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는데요.

오늘은 대체로 정상운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날씨 상황에 따라 운항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과 항만 모두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한 뒤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많은 눈과 강풍에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56cm를 넘는 눈이 새로 쌓였고 오늘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파특보도 이어지면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시설물이 날리는 등의 안전 신고가 어제 하루 40여 건 접수됐고,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에서는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산지에 최고 10cm,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2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나섰고 오늘 출근 시간대 이용객들이 많은 버스 5개 노선의 운행을 한시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고아람/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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