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유출 때문에”…中, 커피 수확철에 인력난
입력 2023.01.25 (07:35)
수정 2023.01.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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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최근 커피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 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일을 원하는 노동력이 부족해 요즘 수확 철을 맞은 커피 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교역로인 '차마고도'의 출발점이자 보이차, 중국명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 푸얼시.
하지만 푸얼은 이제 중국 내 최대 커피 산지로 성장했습니다.
[리홍팡/커피 가공 공장 대표 : "중국 커피의 99%가 윈난에서 생산되고 99% 중 60~70%가 푸얼에서 생산됩니다."]
이곳 윈난성은 지금 커피 재배 농가들이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보통 11월부터 시작한 커피 수확은 이듬해 4월까지 계속됩니다.
그 중에서도 1, 2월에 가장 많은 커피를 수확합니다.
바쁜 수확철에 농민들은 하루 평균 50킬로그램 안팎의 커피 생콩을 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50위안, 우리 돈 만 원이 채 안됩니다.
[커피 재배 농민 : "커피를 따서 사장님에게 가져가면 달아서 1kg에 1위안에 팔아요."]
그나마 농촌 인력 유출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커피 농장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커피 농장은 원래 30여 농가가 함께 일했지만 이제는 7가구만 남았습니다.
[랴오쉬구이/커피농장 대표 : "커피를 재배할 노동력이 없어요. 밭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햇볕이 세서 매우 힘들어 해요."]
중국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커피의 고장 푸얼.
늘어나는 수요 만큼 커피 재배를 늘리려 하지만 현장일을 기피하는 노동 성향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푸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최근 커피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 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일을 원하는 노동력이 부족해 요즘 수확 철을 맞은 커피 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교역로인 '차마고도'의 출발점이자 보이차, 중국명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 푸얼시.
하지만 푸얼은 이제 중국 내 최대 커피 산지로 성장했습니다.
[리홍팡/커피 가공 공장 대표 : "중국 커피의 99%가 윈난에서 생산되고 99% 중 60~70%가 푸얼에서 생산됩니다."]
이곳 윈난성은 지금 커피 재배 농가들이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보통 11월부터 시작한 커피 수확은 이듬해 4월까지 계속됩니다.
그 중에서도 1, 2월에 가장 많은 커피를 수확합니다.
바쁜 수확철에 농민들은 하루 평균 50킬로그램 안팎의 커피 생콩을 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50위안, 우리 돈 만 원이 채 안됩니다.
[커피 재배 농민 : "커피를 따서 사장님에게 가져가면 달아서 1kg에 1위안에 팔아요."]
그나마 농촌 인력 유출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커피 농장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커피 농장은 원래 30여 농가가 함께 일했지만 이제는 7가구만 남았습니다.
[랴오쉬구이/커피농장 대표 : "커피를 재배할 노동력이 없어요. 밭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햇볕이 세서 매우 힘들어 해요."]
중국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커피의 고장 푸얼.
늘어나는 수요 만큼 커피 재배를 늘리려 하지만 현장일을 기피하는 노동 성향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푸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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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인력 유출 때문에”…中, 커피 수확철에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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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5 07:35:29
- 수정2023-01-25 07:41:56
[앵커]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최근 커피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 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일을 원하는 노동력이 부족해 요즘 수확 철을 맞은 커피 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교역로인 '차마고도'의 출발점이자 보이차, 중국명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 푸얼시.
하지만 푸얼은 이제 중국 내 최대 커피 산지로 성장했습니다.
[리홍팡/커피 가공 공장 대표 : "중국 커피의 99%가 윈난에서 생산되고 99% 중 60~70%가 푸얼에서 생산됩니다."]
이곳 윈난성은 지금 커피 재배 농가들이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보통 11월부터 시작한 커피 수확은 이듬해 4월까지 계속됩니다.
그 중에서도 1, 2월에 가장 많은 커피를 수확합니다.
바쁜 수확철에 농민들은 하루 평균 50킬로그램 안팎의 커피 생콩을 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50위안, 우리 돈 만 원이 채 안됩니다.
[커피 재배 농민 : "커피를 따서 사장님에게 가져가면 달아서 1kg에 1위안에 팔아요."]
그나마 농촌 인력 유출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커피 농장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커피 농장은 원래 30여 농가가 함께 일했지만 이제는 7가구만 남았습니다.
[랴오쉬구이/커피농장 대표 : "커피를 재배할 노동력이 없어요. 밭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햇볕이 세서 매우 힘들어 해요."]
중국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커피의 고장 푸얼.
늘어나는 수요 만큼 커피 재배를 늘리려 하지만 현장일을 기피하는 노동 성향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푸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최근 커피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 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일을 원하는 노동력이 부족해 요즘 수확 철을 맞은 커피 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교역로인 '차마고도'의 출발점이자 보이차, 중국명 푸얼차의 고향 윈난성 푸얼시.
하지만 푸얼은 이제 중국 내 최대 커피 산지로 성장했습니다.
[리홍팡/커피 가공 공장 대표 : "중국 커피의 99%가 윈난에서 생산되고 99% 중 60~70%가 푸얼에서 생산됩니다."]
이곳 윈난성은 지금 커피 재배 농가들이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보통 11월부터 시작한 커피 수확은 이듬해 4월까지 계속됩니다.
그 중에서도 1, 2월에 가장 많은 커피를 수확합니다.
바쁜 수확철에 농민들은 하루 평균 50킬로그램 안팎의 커피 생콩을 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50위안, 우리 돈 만 원이 채 안됩니다.
[커피 재배 농민 : "커피를 따서 사장님에게 가져가면 달아서 1kg에 1위안에 팔아요."]
그나마 농촌 인력 유출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커피 농장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커피 농장은 원래 30여 농가가 함께 일했지만 이제는 7가구만 남았습니다.
[랴오쉬구이/커피농장 대표 : "커피를 재배할 노동력이 없어요. 밭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햇볕이 세서 매우 힘들어 해요."]
중국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커피의 고장 푸얼.
늘어나는 수요 만큼 커피 재배를 늘리려 하지만 현장일을 기피하는 노동 성향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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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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